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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민 Mar 21. 2019

전원일기 - 예고편 2

주택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하지?

안녕하세요.

leeclo입니다.


지난편에 이어서 전원일기 ~ 예고편 2탄을 준비했습니다.


벌써 땅을 알아보러 다닌게 2년이 흘렀다고 생각하니,

시간 정말 빨리 가는구나 싶습니다. 지금은 어렵게 선택한 곳에서 잘 살고 있으니

말이죠.


처음 올렸던 내용에 살짝의 내용 추가와 수정을 거쳐서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19.03.21








처음엔 몰랐습니다. 

파주에 그렇게 땅이 많지만 내 땅은 없구나 없어...

이게 있으면 저게 없고, 저게 있으면 이게 없고.


30년 가까이 아파트에서만 거주했고, 신혼집도 망설임 없이 아파트를 선택했기에 전원주택 생활을 하려면, 

어떤 스텝을 거쳐야 하는지 무지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집을 올릴 수 있는 땅을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일산 및 파주 헤이리 인근까지 둘째형님의 도움으로 알아봤는데요. 신혼집 장만할 때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지어저 있는 곳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빈 땅(황무지)을 보고 결정 해야되는 것에 1차 좌절, 

전원 감성은 좋지만 도심과 거리감에 2차 좌절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 물망.

파주출판단지 인근 공터.




첫번째로 물망에 오른 곳은 파주출판단지 초입과 가까운 곳의 토지였습니다. 

인근에 호화 주택밀집지역도 있고, 파주출판단지와 초근접 등의 장점을 가진 곳이었지만 도로변에 가깝게 노출되었고, 생활시설이 부족한 이유로 인해 한발을 빼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물망.

파주 타운하우스.





두번째로 알아본 곳은 파주에 이미 지어져서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타운하우스 였습니다.

주택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면서, 이미 지어져 있는 곳이기에 설계나 기타 등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곳이었지만. 


아쉽게도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해서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세번째 물망.

야당 땅콩주택.


세번째로 물망이 오른 곳은 두번째 타운하우스와 같은 궤도에 있는

야당역에 있는 도시농부 주택가였습니다. 


장점으로는 '이미 건축이 되어있고 주택단지로 이뤄져있어 심심하진 않겠다' 는 장점은

두번째 타운하우스와 같을 수 있으나, 이미 입주가 되어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들어가는 것 이기에,

평수대비 가격도 그렇게 비싸진 않네?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집이 좁았고, 지하 포함 3~4층이나 되도록 길게 설계가 되어있었기에

계단오르는 압박도 심할거 같고, 여기에서 조금 만 더 투자하면 집을 올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서 패스! 





네번째 물망.

야당 땅콩주택.







마지막으로 물망에 오른 곳은 둘째형님이 살고 계신 파주법흥리 주택지역(통일동산)이었습니다. 

파주프리미엄아울렛, 헤이리, 영어마을 등이 위치한 곳입니다.


애시당초 주택지로 만들어진 부지여서, 넓고 많은 전원주택 단지와 빌라가 들어서 있는 곳이었습니다. 

빈 땅도 빈번하게 보여서 가격만 맞다면 이곳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서울과 너~무 멀어진다 였습니다. 

남편깐돌은 현재 서울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거든요.

(일산 장항 IC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렇게 네가지의 옵션을 가지고, 

고민하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서 결론은 났습니다. 



요약

물망1.

자유로와 인접해 교통은 용이

주택지가 아니라 인근과 떨어짐

집 앞에 2차선 도로가 있어 위험함

앞으로 개발 가능성은 낮아보임


물망2.

타운하우스라 몸만 들어가면 됨

인테리어가 추가 비용 지출

하지만, 내 스타일대로 구현 가능

그렇지만, 비용이 비쌈

제2자유로랑 가까운 편이나 교통은 불편


물망3.

이미 형성된 주택가

야당역이랑 가까워서 교통이 좋아보이나

운정쪽에서 땅콩주택동네로 들어가려면 

왕복 2차선 다리를 넘어야 하는데 불편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집이 좁고 층수가 높아서 계단 이용이 불편 예상


물망4.

이미 형성된 주택단지

가격만 맞으면 땅 구매해서 설계해서 집 지을 수 있음

서울과는 멀지만 자유로 인근이라 교통은 편의

헤이리, 영어마을, 신세계 아울렛 근처.




저희 부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다음편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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