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반은
묵묵히 그리고 성실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편지를 썼었다.
오늘 아침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답장
밤 시간동안 학교를 지켜주시는 경비할아버지께서 써주신 글이다.
1교시, 귀한 답장을 아이들에게 읽어준다. 그리고 너희들은 참 귀한 일을 한 거라고 알려주었다. 중학교에서도, 길거리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이런 분들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했다.
누군가의 수고를 알아준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다!
내게 배운 제자들이 나를 떠나
어디선가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줄 아는 사람들이 된다면..?
상상만해도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