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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Oct 21. 2022

우리 화단에는 누가 살까?

생태계 보전을 위한 캠페인 도구 만들기 수업 재구성

0. 수업 준비 - 학교 화단 쓰레기 줍기

- 아침 활동 시간 아이들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서 화단의 쓰레기를 줍는다.

- 자기가 주운 것으로 ‘쓰레기 자랑대회’를 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자신이 주은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도록 한다. (사물함 안에 넣어 둠)



< 1차시 >

0. 동기유발 - 쓰레기 자랑 대회

- 내가 주운 쓰레기가 더 심하다! 라며 자신이 주운 쓰레기를 자랑한다.

: “제가 주운 쓰레기는 쭈쭈바 껍질입니다!” “제가 주운 쓰레기가 더 심합니다! 제가 주운 쓰레기는 담배 꽁초입니다!” “제가 주운 쓰레기가 더 심합니다! ~~”

(학교 아이들이 버린 것처럼 보이는 쓰레기들과 학교 밖에서 날아온 듯한 쓰레기들을 화단에서 주울 수 있었다.)

- (교실 앞 책상 하나를 두고 의자에 앉아서) 선생님이 앉아 있는 여기 책상이 선생님이 먹고 자고 살아가는 집이라고 해보자. 너희들이 주운 쓰레기들을 여기 다 버려볼래? 선생님한테 던지면 안돼~^-^

: 큭큭. 네~

(아이들이 나와서 책상에 주운 쓰레기들을 버린다. 책상 위가 화단에서 주운 쓰레기로 가득하다.)

: “와! 많다!”

-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누군가가 이렇게 쓰레기를 버린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 기분 나쁩니다. 싫어요.

- 오늘 우리가 이 쓰레기를 화단에서 주웠는데… 우리 화단에도 누가 살까?

: 네~

- 이번 시간엔 우리 화단에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알아보는 탐구를 해보자.


0. 학습문제 제시

- 학교 화단에는 누가 살까?


1. 화단 생물 탐구하기

- 덫 설치하는 방법 안내하기

: 플라스틱 컵에 미끼를 넣어 화단에 묻는다.(소시지, 과자, 젤리, 귤, 캐러멜, 초콜릿 등)

: 그늘 진 화단에 컵을 묻고, 화단의 흙과 컵의 입구 높이를 같게 만든다.

: 받침돌을 두고 판을 덮어 두거나, 주변을 나뭇잎 등으로 자연스럽게 꾸며둔다.

: 설치한 다음날 아침에 컵 속 생물을 확인하고, 생물은 다시 화단으로 돌려보내준다.


2. 이어질 캠페인 활동 안내하기

- 화단을 서식지로 하여 살아가는 생물들을 확인하고 나면, 그 생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해요.

: 화단에 이런 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알리면 좋겠어요.

- 어떤 생물이 사는지 확인하고나면, 그 생물들이 우리 학교 화단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작은 카드를 만들어 보자.

- 만약에 개미가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작은 종이에다가 ‘개미가 살고 있어요!’ 라고 쓰고, 개미 그림 예쁘게 하나 그리고, 개미의 서식지를 보호해 주자는 의미의 캠페인 문구를 하나 넣어서 만드는 거야.


3. 화단 생물 탐구 위한 덫 만들고 설치하러 나가기

(서로 다른 미끼로 모둠별 3~4개씩,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해도 좋겠고, 학급 전체로 진행해도 좋겠다. 공교롭게도 이날부터 학교 화단 정비가 시작되어 모둠별로 진행하려던 처음 계획과 달리 학급단위로 한 세트를 설치해 보았다.)

0. 학습정리

-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 거라 예상되는지 한 번 적어 볼까?

(다양한 무척추 동물들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된다. 학교 화단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험에 의하면 개미, 공벌레, 쥐며느리, 달팽이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탐구활동에 더 힘을 준다면, 이 활동으로 ‘과학자처럼 탐구해요’ 단원을 진행해 볼 수도 있겠다.)

- 1차시 마무리


- 방과후에 덫의 상황을 한 번 촬영해 두면 좋다. 처음 방문한 생물들은 주로 개미들이다.




0. 수업 준비 - 아침 시간에 함께 나가서 덫의 상황을 살핀다. 함께 생물을 확인하고 화단으로 잘 돌려보내주는 것까지 함께 한다.


< 2차시 >

0. 동기유발 - 어제 방과후에 찍어놓은 영상과 오늘 아침 찍은 영상을 확인하기

- 우리 학교 화단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 개미다! 공벌레다! 콩벌레다! 거미도 있어! 쥐며느리! 집게벌레다!

- 우리 학교 화단에는 개미, 공벌레, 쥐며느리, 거미, 집게벌레가 살고 있네. 우리 화단은 이 생물들의 서식지였구나.


1. 캠페인 문구 정하기

- 우리가 만들 카드는 이런 형식으로 만들어 볼거야.

- 카드에 넣을 캠페인 문구로 뭐가 좋을까?

: ‘쓰레기 멈춰!’

: ‘화단, 작은 숲속’

: ‘쓰레기 X’

: ‘서식지를 보호해 주세요.’

(다양한 문구들을 칠판에 적고, 모두 살린다. 친구들이 제안한 문구 중 자기 마음에 드는 것으로 쓰기로 했다.)


2. 캠페인 카드 만들기

- 마분지와 도화지, 고리를 이용해 작은 카드를 만든다. 각자 알리고 싶은 생물 하나를 정해 카드를 제작한다.

(마분지를 자르고 도화지를 붙인 후에, 펀치로 구멍을 뚫고 카드를 꾸며나가면 편리하다.)

(모두 완성하면 함께 학교 화단으로 나가 나뭇가지에 건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걸어둔다.)

0. 학습 정리

- 이번 활동을 하고 난 소감을 간단히 정리한다.

(수거일에 잊지 않고 카드를 수거하는 일도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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