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 여행이란 이런 것'
71일 동안 자전거 여행을 한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70일을 넘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은 사실 매우 고된 일인데요. 이 남성은 여행에 동행한 '여행 메이트'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여행 메이트는 바로 만 4세의 딸이었습니다.
광둥성 둥관 출신의 26세 남성 더우 하오베이는 딸 더우더우와 함께 4월 2일 둥관을 떠났습니다. 더우 하오베이는 2019년 아내와 이혼하고 딸을 맡아 키웠는데요. 딸의 네 번째 생일을 맞아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고향 광둥성은 중국의 남동쪽에 있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71일간 여행하며 중국의 남서쪽에 있는 티베트의 라싸까지 갔죠. 4살배기 딸은 자전거 트레일러에 실려서 여행에 동참했다고 하네요.
이들은 여행을 하며 산, 숲, 호수 등을 지나갔는데요. 하루에 8시간에서 9시간씩 달리며, 심지어는 밤에도 달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중국 윈난성 서부에 있는 얼하이호에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쏟아질 듯이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더우더우는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를 불렀고, 그는 이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는 힘들었지만 한 번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딸에게 실제로 눈과 나무, 호수와 구름, 별 등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힘이 났다고 합니다.
이들의 모험은 이번이 끝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남부 지방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횡단했지만, 다음번에는 북쪽으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요. 더우더우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정말 사랑스러운 부녀지간인 것 같은데요. 아빠와 딸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