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인생 20년 만에 처음' 네 쌍둥이 출산한 29세 여성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쌍둥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불임 커플이 늘어나며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쌍둥이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자연적으로 생기는 쌍둥이 임신은 약 1%이며 세쌍둥이는 만 명에 1명 정도의 확률이라고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산모는 쌍둥이도, 세쌍둥이도 아닌, 네쌍둥이의 엄마입니다. 바로 후베이성 이창에 살고 있는 29세의 여성 가오입니다.
가오씨는 8월 12일 이창의 한 산부인과에서 네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네요. 이 가오씨의 담당 의사인 리화씨는 20여 년 동안 병원에서 일했지만 네쌍둥이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예정일보다 두 달 일찍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이에 아직까지 보조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네쌍둥이의 부모가 모두 '쌍둥이의 유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오씨는 쌍둥이 동생들이 있고, 남편은 자신이 쌍둥이라고 하는데요. 이 유전적 특징이 모여 가오씨가 네쌍둥이를 임신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한편 네 쌍둥이를 출산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2018년 1월 방송한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의 '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에 출연한 가족입니다. 이 가족은 결혼 후 첫째 달을 출산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둘째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노력하던 끝에 자연임신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가족은 분유 값과 기저귀 값을 합치면 한 달에 70만 원~80만 원 정도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KBS
한편 다복하고 행복해 보이는 네쌍둥이들의 모습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는데요. 보통 네쌍둥이를 임신하면 산모가 위험해지거나 아이들도 성장이 지연될 수 있기에 병원에서는 산모에게 선택 유산을 권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