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에 3번의 회항 그리고 결항,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4시간 동안 기내에서 악몽을 경험한 승객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승객들은 어떻게 24시간 동안이나 기내에 있어야만 했을까요? RedFriday에서 이 끔찍한 사건의 이모저모를 알려드립니다.
2월 1일 LA 국제공항에서 하와이 카훌루이 공항으로 이륙한 하와이안항공 33편은 같은 날 각기 다른 이유로 세 번 회항 후 결국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승객들은 24시간 동안 항공기 내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오후 4시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첫 번째 이륙 후 1시간 30분 에 다시 LA 국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회항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기체에 기술적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째 회항은 더 악몽이었습니다. 첫 번째 회항 후 항공기를 정비한 후 다시 이륙한 비행기는 태평양에서 이리저리 회전을 반복하며 5시간 30분 이상을 허비하다 다시 LA 국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 회항 후 다시 항공기를 정비한 후 세 번째로 이륙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제대로 뜨지도 못한 채 LA 국제공항 게이트로 되돌아갔습니다.
하와이안항공 선임담당자인 알렉스 다실바는 "비행기가 각각 관련되지 않은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여러 번 회항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은 항공료를 전액 환불하고 추가로 100달러짜리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24시간을 항공기에서 보낸 승객들이 고작 100달러의 쿠폰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하는 항공사 에 거센 항의를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보상은 협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