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 건물 TOP 11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수명단에 올라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한 때 인터넷에서 회자되었던 시(?)입니다. 학교란 공간은 답답하고 재미없으며 빨리 탈출하고 싶은 곳이라는 것을 오글거리는 문구로 작성해놓은 것인데요. 세계에는 이런 학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빨리 등교하고 싶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가진 고등학교들을 소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이 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조를 지니고 있는 학교건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학교는 이 지역 건축회사인 Nacht & Lewis에 의해서 지어졌으며 200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지열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에너지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이 학교는 2세부터 18세까지의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입니다. 코르크길을 만들어 눈이 보이지 않는 학생들이 길을 찾기 쉽도록 했으며 나가는 길 주변에는 벽에 타일을 붙여 소재를 다르게 하는 등 눈이 보이지 않거나 귀가 들리지 않는 학생,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는 아이, 자폐증이 있는 학생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다니지만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유명 건축가 앨런 던롭이 지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인 Perkins Eastman이 설계한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는 친환경적인 건물입니다. 옥상에 녹지를 구축해 냉난방비를 줄였으며 태양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학교 건축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 고등학교는 소규모 학습커뮤니티마다 마당을 가지고 있으며 넓은 캠퍼스가 녹지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학교를 설계한 사람들은 학생들이 체력, 편안함, 그리고 소속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의 도시 메리스빌에 위치한 이곳은 학교보다 '학습 공동체'로 정의되는 곳입니다. 2011년 CAE 교육 시설 설계상을 수상한 이 학교는 2010년에 문을 열었으며 4개의 하위 학교가 모여있는 형태입니다. 4개의 교육기관은 각기 다른 건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Communal Courtyard'라고 불리는 공간을 함께 쓰며 소통합니다.
영국의 독특한 이 고등학교는 복도가 노출되어있으며 수직 목재 조각으로 마감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가 원래 이런 모습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2012년 유명한 건축회사인 Tompkins에서 리모델링을 맡아 이런 모습으로 변화시켰으며 이로 인해 항상 붐비던 복도가 더 여유로워졌으며 건물의 내부로 햇빛을 더 유입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멜버른 호주에 위치한 이 학교는 직선의 딱딱함을 벗어 던지고 곡선의 유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건물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내부는 문을 거의 달지 않고 커튼으로 공간성을 확보하여 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였으며 이 독창성으로 인해 많은 건축상을 수상했습니다.
1950년대에 지어진 이 학교는 기술학교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고등학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8년에서 2010년에 재정비되었으며 이때 건축물의 대부분은 보존되었으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이 학교는 유리로 된 파사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외부의 환경과 일부러 단절시켜 학생들이 학습과 수업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우리의 학교와는 달리 이 학교에서는 밖이 보이는 이러한 건축적 환경이 학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 도시와 이 도시의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이 학교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6세에서 18세의 아동들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지붕에 설치된 슬라이딩패널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일조량을 조절하며, 경사진 지붕은 외부 소음을 줄일 뿐만이 아니라 내부를 추운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방콕의 이 국제학교는 학교같다기보다는 대저택에 가깝습니다. 이곳에서는 소수정예로 한 반을 꾸리며 태국의 문화를 학습하는 동시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학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