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김보미 직업은 사실 지상직 승무원이 아니다?
최근 TV 조선 '연애의 맛' 고주원의 소개팅녀 김보미의 직업은 제주공항 지상직 승무원으로 알려져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지상직 승무원'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상직 승무원' 이란 말은 틀린 말이라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항공사 직원이 알려주는 진짜 지상직 승무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애의 맛' 김보미가 근무하는 항공사 지상 직원의 업무는 체크인 수속을 도와주거나 사무실에서 회계, 예약 및 발권 업무를 담당하며, 승객의 짐을 항공기까지 안전하게 옮기는 서비스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있어 지상직 승무원이라고도 불리는 직원들은 사실 승무원이 아닙니다. 지상 직원은 보통 해당 항공사 소속이 아니며 별도의 회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항공사에서 구분하는 승무원은 두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튜어디스는 캐빈 승무원이라고 불립니다. 나머지 하나는 파일럿, 기장으로 알고 있는 운항 승무원이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지상에서 일하는 승무원도 있습니다. 이를 지상직 승무원 또는 그라운드 승무원이라고 불리는데요. 정식 승무원 훈련 및 교육을 받고 비행을 하던 승무원들 중 일부는 신입 승무원을 교육하기 위한 훈련 교관이나 승무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처음 입사 시부터 지상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승무원으로서 비행 경력이 있고 근무 평점이 좋은 극소수의 승무원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항공사 지상 직원은 주로 일반직 공채를 통해 입사를 하는데요. 운항관리사나 특수 직군을 제외한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보직과 근무 장소가 정해집니다. 이 중 공항 지점으로 배치되면 항공사 지상 직원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항공사 직원들은 자사 및 계열사 항공권을 원가에서 90~9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본인을 비롯한 부모, 배우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에게 제공되며 최소 80매에서 무제한으로 구매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신입사원의 초봉은 대한항공의 경우 약 4,100만 원, 아시아나 항공은 3,800만 원 그 외 저비용항공사(LCC)는 3,500만 원 선이며 추가로 상여금 및 성과급이 있습니다.
'지상 직원'과 '지상직 승무원'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항공사 직원이 아닌 일반 승객이 보았을 때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생긴 말입니다. '캐빈 승무원'과 공항의 '지상 직원'의 옷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