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면 요리가 매우 유명합니다. 한국의 불닭볶음면, 짜파게티, 잡채 등도 한국의 면 요리로 외국에 소개되기도 하며 많은 외국인들이 먹어보고 싶어하는 요리이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아시아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색 면 요리를 소개합니다. 면을 먹으러 떠나볼까요?
중국 상하이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 총요우빤미엔은 우리말로는 파 기름 볶음면입니다. 파 기름을 넉넉히 낸 후 소면을 삶아 볶아먹는 아주 단순한 요리이지만 파 기름 특유의 향과 중국 간장의 짭짤한 맛으로 로컬들에게는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중국의 편의점에도 있는 음식으로써 한 그릇에 9위안~15위안 정도로 매우 저렴한 서민 음식입니다. 보통은 거의 탄 듯한 파가 고명으로 들어있으나 요금을 더 추가하면 고기, 새우 등을 추가해서 더 고급스러운 버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베트남 쌀국수인 '포'는 국수 안에 들어가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소고기의 양지 부위를 이용한 '포 보'를 많이 먹는데 닭고기를 이용한 '포 가'도 베트남에서는 인기 있는 쌀국수입니다.
이탈리아도 면 요리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면 요리는 빠빠델레라는 넓적하고 긴 파스타입니다. 넓적한 모양 탓에 처음 접하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한 입 먹으면 생면의 신선함과 쫄깃함이 느껴집니다. 이 파스타면과 잘 어울리는 소스는 야채와 다진 고기, 그리고 레드 와인을 뭉근히 끓여서 만드는 라구 소스입니다. 이탈리아 지방이나 특히 볼로냐 지역을 방문한다면 꼭 빠빠델레 파스타를 먹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많이 먹는 국수의 일종인 미 르부스는 베트남의 쌀국수와 비슷하나 에그 누들이라는 면을 사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며, 보통 토핑으로 새우를 올려먹습니다. '인도미'라는 식품회사에서 나오는 컵라면 중 미 르부스맛이 매우 맛있어서 인도네시아 여행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옵니다.
완탕면은 맑은 육수에 새우 딤섬과 에그누들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완탕면에 들어가는 에그누들은 일반적인 밀가루 면보다 꼬들꼬들하고 씹는 식감이 살아있으나 부드러운 식감을 덜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락사는 생선이나 닭으로 우린 매콤한 육수에 쌀국수를 넣어 만든 요리입니다. 락사는 크게 새콤한 맛의 아쌈 락사와 부드러운 맛의 락사 르막으로 분류됩니다. 오늘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전역에서 락사를 판매하는 노점이나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팟타이로 유명한 태국에는 팟타이만큼 맛있는 면 요리가 있는데, 바로 카오 소이입니다. 카오 소이에는 쌀국수를 쓰지 않고 쌀과 계란을 섞어 만든 바미 국수가 들어가며 진득한 돼지고기 육수에 코코넛 밀크와 노란 카레가 들어가서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카레의 풍미가 느껴지는 면 요리입니다.
만약 빠에야를 좋아한다면 피데우아에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피데우아는 빠에야와 조리법이 거의 같지만 쌀 대신 피데오라 불리는 짧게 자른 면을 사용합니다. 쌀로 만든 빠에야와는 또 다른 색다른 식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빠에야 대신 피데우아를 주문하세요.
사이민은 간장 육수로 맛을 낸 하와이의 전통 국수입니다. 매우 대중적인 메뉴로 하와이의 맥도날드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간장 라멘과 비슷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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