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가 여행하기 좋은 유럽 나라 TOP 6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라면 낯선 곳을 여행하는 것에 대한 설렘과 함께 음식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많은 유럽 나라들은 고기를 바탕으로 한 식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더욱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유럽의 큰 도시들을 중심으로 채식문화가 점점 퍼져가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가 여행하기 좋은 유럽의 6개 나라를 소개하고, 이 나라에서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가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합니다.
피자와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10%가 채식주의자입니다. 꽤 많은 인구가 채식주의자인 이 나라에서는 꼭 채식 전문 식당이 아니더라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Aperitivo는 약 6유로의 돈으로 맛있는 칵테일과 몸에 좋은 스낵을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아 고유의 식사 문화인데, 신선한 올리브와 치즈, 양파 튀김, 샐러드, 감자튀김 등의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고루 갖춰져 있어 채식주의자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Aperitive와 유사한 문화가 스페인에도 있는데, 이를 타파스(tapas)라고 부릅니다. 타파스란 일을 마친 후 가벼운 맥주나 샹그리아에 곁들이는 적은 양의 간식을 지칭합니다. 이 타파스에도 채식주의자가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빠따따스 브라바스(Patatas Bravas), 판 콘 토마테(Pan con Tomate), 다양한 올리브와 치즈 등이 있습니다. 타파스 외에도 또띠야 에스파뇰라(Totolla Espanola, 스페인식 오믈렛) 등도 전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채식 메뉴입니다. 또한 스페인의 전통 음식인 빠에야 등도 채식주의자 버전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다 즐겨봐야 합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은 2009년 PETA에 의해 '유럽에서 가장 채식 친화적인 도시'로 뽑힌 바 있을 정도로 채식주의자들이 여행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런던은 유럽의 '멜팅 팟(melting pot)'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으며 따라서 다양한 식문화도 발달되어 왔습니다. 특히 런던의 '소호' 지역은 많은 베지테리언 그리고 비건 식당이 위치해있으며 The Coach & Horses라는 런던 최초의 채식주의자 펍이 있습니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채식은 건강하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피시 앤 칩스, 요크셔 스튜 등이 대표적인 영국의 채식 메뉴입니다.
프랑스는 고기 요리가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단지 인구의 3%만이 채식을 합니다. 그러나 채식주의자의 인구에 비해 채식주의 전용 식당은 매우 많습니다. 전국에 1,618개, 그리고 파리에만 290개의 채식 식당이 있어 채식주의자들이 식사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라따뚜이, 채식 카술레 등이 대표적인 프랑스의 채식 메뉴이며 타르트 타탱 등의 많은 디저트 메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일은 약 9%(약 700만 명)의 인구가 채식주의자로써 채식 메뉴와 채식주의 식당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사우어크라우트, 슈톨렌, 캐세슈패츨, 각종 베이커리류 등이 대표적인 독일의 채식 메뉴입니다.
그리스는 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 중 하나이지만, 채식 메뉴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제철 음식을 먹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로 인해 그리스에서 먹는 샐러드는 매우 맛있습니다. 그리스의 대표 샐러드인 호리야띠끼 살라타(choriatiki salata)에는 신선한 야채, 올리브, 그리고 페타 치즈가 넉넉히 있으며 올리브오일과 약간의 식초로 신선함이 더욱 느껴지는 요리입니다. 이외에도 그리스의 야생 식물인 호아따(horta)를 이용한 음식, 시금치 파이, 치즈 파이, 그리고 채소와 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소스 등으로 채식주의자의 식탁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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