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TOP 7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 가지 향신료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고대부터 치료, 식품 보존, 염료 등의 용도로 여러 가지 향신료가 사용되었으며 15세기부터 향신료의 교역도 활발했었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7가지를 소개합니다.
사프란은 트러플이나 캐비아보다도 더 비싼 식재료이며, 향신료 중에서는 가장 비쌉니다. 사프란 꽃 하나에 하나의 빨간 암술이 있는데, 이 암술을 직접 다 손으로 따서 말려야 하며 보통 1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200개에서 500개의 암술을 말려야 하므로 매우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프란은 보통 염료, 향수의 원료 등으로 쓰일 수 있으나 값이 매우 비싸서 주로 고급 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됩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쿠키 등의 디저트를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닐라입니다. 일상 속에서 바닐라 제품이 많아서 바닐라가 비싼 향신료라고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맛보는 바닐라 제품들은 보통 천연 바닐라가 아닌 합성 바닐라이거나 합성 바닐라 추출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디저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그 종류가 다양해지는 반면 천연 바닐라의 생산량은 한정적이라 바닐라의 가격은 점점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
카다멈은 인도, 네팔에서 자주 쓰이는 향신료입니다. 크게 블랙 카다멈과 그린 카다멈으로 나누어지는데 블랙 카다멈은 인도의 카레나 브리야니 등 강한 향신료 음식에 사용되며 그린 카다멈은 디저트를 만들 때, 차나 커피에 향을 더할 때 사용되며 가격이 더 비쌉니다. 또한 그린 카다멈은 소화 장애, 구강 감염 등에 효과를 보여 몇몇 나라에서는 의약품 대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정향은 정향나무의 꽃봉오리가 피기 전의 상태에서 수확하여 말린 향신료입니다. 정향에 직접 코를 대고 향을 맡아보면 치과에서 날 법한 금속성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리나, 이 향신료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 향신료의 소화 촉진 성분으로 인해 국민 소화제인 까스활명수의 원료로 쓰이며, 은단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인도식 카레를 만들 때 빠져서는 안되는 향신료이며 추운 날 끓여 마시는 독일식 글뤼 바인과 중국의 음식 오향장육에도 들어갑니다.
계피는 역사가 매우 오래된 향신료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계피를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계피는 맵고 단 맛이 나며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복통, 소화장애 등에 자주 이용됩니다. 요즘에는 계피를 가루로 만들어 각종 페이스트리류를 만들 때 사용하거나, 카푸치노 등의 커피 음료의 향을 더 특별하게 하고 싶을 때도 쓰입니다.
후추는 소금과 함께 가장 간단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후추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거래되고 많이 쓰이는 향신료입니다. 유럽인들이 후추를 얻기 위해 인도로 향하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도 했죠. 후추 열매를 건조하면 검은 후추가 되고 열매의 껍질을 벗겨 건조하면 흰 후추가 됩니다. 맛과 향은 검은 후추가 좀 더 강하나 깔끔한 요리에는 흰 후추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생강과인 울금은 고운 노란빛을 띄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고대 문명국가에서는 울금을 염료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울금가루는 요리에도 자주 이용되는데 신선한 후추 같은 냄새와 약간 자극적인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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