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에 가면 한 번도 최신 K팝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아할 수 있을 있습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위해 전담팀까지 있는 스타벅스에서 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을 수 없는지 RedFriday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통으로 선곡된 노래입니다. 스타벅스 본사에는 매장의 음악을 위한 전담팀이 있습니다. 이 음악팀은 완벽한 재생 목록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장르의 음악을 미리 듣습니다. 친구에게 추천할만한 노래를 토대로 매달 음악이 선곡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해외 유명 스트리밍 음악사이트인 스포티파이(Spotify)를 통해 음악 재생 목록을 공개하고 스트리밍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스포티파이가 지원되지 않아 한 달에 한 번 선정되는 재생 목록을 CD에 담아 전국 매장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CD는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된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서만 재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악 전담팀이 고심해서 만든 매장 음악은 대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로 이루어져 있어 종종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스타벅스 매장 음악'을 검색하면 지금 이 순간 전 세계에서 나오는 노래를 모은 2018년 12월 스타벅스 매장 BGM 모음 등의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선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노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와 같은 K팝 스타의 음악을 스타벅스 매장에서 듣기 위해서는 스타벅스 미국 본사에서 스트리밍 저작권을 우선 해결하고, 전 세계에 공통으로 배포해야 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2년 '스타벅스 매장에서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배경음악을 트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라는 판결과 함께 2억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2018년 8월 23일부터 시행된 '저작권법 시행령 제 11조 개정'을 통해 매장에서 음악을 틀 경우 스트리밍 사이트에 월정액료 외 공연권료를 따로 지불해야 됩니다.
라이프 잡학사전 RedFrida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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