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이 맥도날드 햄버거?'
비행기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요? 보통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정도인데요. 이렇게 자신의 본분을 다 한 후 비행기는 보통 주요 부품을 교체하여 재사용하거나, 폐기하게 되는데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또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비행기가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레스토랑으로 변신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건물이 아니라 비행기 모양의 외관을 가지고 있어 식당을 홍보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기내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여행의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전 세계의 '식당이 된 비행기' BEST 8을 소개합니다.
이 식당은 코스타리카의 마누엘 안토니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은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지어졌는데, 엘 아비온은 스페인어로 '비행기'라는 뜻입니다. 이곳에 있는 비행기는 Fairchild C-123 Provider로서 현재는 바와 레스토랑으로 변신하여 성황리에 영업 중입니다. 이곳은 또한 마누엘 안토니오에서 가장 멋진 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마누엘 안토니오에 간다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명소입니다.
1983년에서 2005년까지 여객기로 쓰였던 비행기가 이제는 공항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원래 일등석이 놓여 있었던 곳은 현재 손님들의 대기장소로 사용되며, 이코노미 클래스가 있었던 곳에서 손님들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루디아나(Ludhiana)에 위치한 이 식당은 퇴역한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비행기로 만들어진 다른 식당들은 보통 비행기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이용하는 반면, 이 식당은 매우 럭셔리하게 내부를 탈바꿈했습니다. 이곳은 인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열차로 알려져 있는 '마하라자 익스프레스(Maharaja Express)'에 영감을 받아 꾸며졌다고 하네요.
영국 볼튼에 위치한 이 식당은 퇴역한 보잉 737기종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 식당은 비행기를 이용했지만, 날개와 꼬리 부분은 잘라내어 다소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종석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파일럿 모자를 쓰고 조종석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코스라고 하네요.
인도 북부의 하리아나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앞서 소개한 Hawai Adda의 성공을 본 후 후발주자로 비행기 식당을 차리게 된 것이지요. 2017년 말에 오픈한 이 식당의 조종석에서는 인도 유일의 3D 비행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Hawai Adda와 마찬가지로 매우 고급스럽게 실내를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위치하고 있는 이 식당에는 US Air Foce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1953년에 만들어진 KC-97 tanker로 급유기로 사용된 기종이라고 하네요. 다소 작은 비행기로, 42명의 손님만 받을 수 있기에 예약이 필수인 곳이기도 하지요. 기체 안에 있는 좌석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밖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는데, 이곳은 '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갖가지 항공 수집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소도시, 타우포에는 매우 특이한 명소가 있는데, 바로 이 식당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맥도날드가 이곳의 명소이지요. 퇴역한 더글라스 DC-3모델로 만들어졌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로고로 맥도날드라는 이름이 적혀있네요. 이 비행기는 60년대에 사우스퍼시픽항공에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20명 정도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맥도날드가 되었습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Space Shuttle Cafe는 이름만 보면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카페는 우주왕복선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더글라스 DC-3의 부품들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이곳은 식당이라기 보다는 푸드트럭에 가까운 곳입니다. 그러나 장사가 잘 안되었던 것일까요? 이 푸드트럭은 23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