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예부터 음식 문화가 매우 발달하여 피자, 크루아상, 와플 등 우리 주변에서도 유럽 음식을 찾아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유명한 유럽 음식들 이외에도 맛있고 다양한 요리가 유럽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특히 남부유럽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들을 RedFriday에서 소개합니다.
이탈리아에서 피자나 파스타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란치니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시칠리아 지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시칠리안 라이스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기, 토마토, 모짜렐라, 각종 버섯, 피스타치오 등을 골프공 크기로 만들어 빵가루를 묻혀 튀겨내는 요리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도 딱 맞는 음식입니다.
빠따따스 브라바스는 스페인식 감자튀김이며 스페인의 길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별다른 조리법이 없이 감자를 노릇하게 튀겨 그 위에 매콤하고 따뜻한 토마토소스나 알리올리(스페인 전통 소스스로 마늘을 이용해 만든 소스)를 얹어 먹는 요리입니다. 스페인의 타파스 바(Tapas Bar)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맥주 안주로도 매우 인기 있습니다.
파스테이스 데 나타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입니다. 버터향이 강하며 페이스트리는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부드러운 에그커스터드가 들어있으며 위에는 시나몬파우더와 슈거파우더가 곱게 뿌려져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베이커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메뉴는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파스테이스 데 나타와 커피 한 잔으로 지친 여행에 잠시 쉼표를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만트는 터키식 라비올리, 혹은 우리나라식 표현으로는 터키식 만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만두보다는 크기가 더 작으며 만두 위에 요거트, 마늘, 살사 파우더, 오일 등을 올려 먹습니다. 만두와 요거트의 조합이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한번 맛보면 중독될 만큼 매력적인 맛입니다.
무사카는 다진 소고기나 양고기, 가지, 양파, 토마토를 층층이 쌓고 위에 베샤멜 소스를 얹어 오븐에 구워낸 요리입니다. 언뜻 보면 이탈리아의 라자냐와 그 모양이 비슷하나 라자냐 파스타 대신 슬라이스 된 가지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터, 고기, 달걀 등의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칼로리가 높으며, 여행으로 인해 지쳤을 때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될 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