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승무원 달력 논란! 세계 각국의 이색 항공사 달력
새해를 앞두고 새해의 달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달력을 이용하여 날짜를 확인하거나 일정을 관리하지만, 여전히 달력을 찾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에서 신년 달력을 제작하였는데, 비키니 차림의 승무원을 모델을 내세워 논란이 있었습니다. 비엣젯 항공뿐만이 아니라 많은 항공사에서 전문 모델이 아닌 자사의 승무원들을 모델로 하는 달력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보통 전액 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항공사 달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 항공의 경우 2016년부터 객실 승무원이 자사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신년 달력에 직접 모델로 등장해 매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존 항공사 달력의 단골 소재였던 취항지의 모습이나 자연 풍경처럼 일반적인 달력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승무원들의 매력이 담겨 있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달력 판매 가격은 5천 원이며 승무원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기부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승무원 달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북한에서는 승무원을 안내원이라고 부릅니다.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에서 조종사 2명과 승무원 5명이 등장한 승무원 달력을 2017년 처음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북한 달력은 풍경이나 문화재 명소 등이 대부분이었으며 승무원이 달력의 모델로 등장한 것은 2017년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외국인 여행객 유치 등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달력을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달력의 모델로 내세워 성 상품화에 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엣젯 항공은 '꽃 꿈과 함께 날다'를 주제로 2019년 달력을 제작하였으며 베트남과 일본, 태국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모델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비엣젯 항공 로고가 들어간 승무원 모자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항공사 측은 "우리 고객의 대다수가 섹시한 모델을 좋아한다"라며 "고품질 서비스를 보여 주기 위해 모델이 승무원이나 직원 포즈를 취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라이언에어(RYANAIR)는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아일랜드에 있습니다. 주로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많은 노선은 운항하고 있으며 간혹 10유로, 한화로 1만 3천 원대의 항공권을 파는 초저가 정책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라이온에어(LIONAIR)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두 항공사는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라이언에어는 2008년부터 매년 자사 승무원들을 모델로 내세워 달력화보를 제작해왔습니다. 비키니 차림 또는 반 누드 상태로 화보를 촬영하였으며 400명의 직원들이 달력 모델에 지원했고 그중 13명이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국 광고 심의위원회는 "항공사 측이 여성을 성 상품화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라며 지면 광고를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달력은 개당 10유로에 판매되며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되고 있습니다.
발트 항공은 1995년 라트비아 정부와 스칸디나비아 항공과의 합작회사로 라트비아의 저비용항공사입니다.
발트해 국가 중 최초로 온라인 체크인 시스템을 시작하였으며 리가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트 항공은 자사 승무원 중 가장 미모가 아름다운 직원을 선발하여 달력을 제작하였는데 리가 공항을 배경으로 하였으며 라트비아 유명 디자이너의 옷까지 동원되었습니다.
태국의 저비용항공사인 녹에어는 2004년 타이항공이 출자하여 설립되었으며 돈므앙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 항공사와 달리 남자 모델을 내세워 달력을 제작한 적이 있었는데요. 평소 여자 모델이나 여승무원을 달력모델로 내세운다는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라이프 잡학사전 RedFrida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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