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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Nov 11. 2018

한식대첩-고수외전 세번째 탈락자 파브리치오 셰프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 5가지 사실

10일 한식대전-고수외전에서는 세번째 탈락자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스승님에 대한 존경심과 한식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입니다. 한국의 요리법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배움의 자세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파브리치오 셰프에 대해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모저모를 RedFriday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 1984의 비밀


그의 식당 Al Porticciolo 84는 사실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직접 개업한 곳이 아닙니다. 1984년 그의 부모님이신 브루노(Bruno)와 다리아(Daria)가 Porticciolo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곳입니다. 당시 파브리치오 페라리는 만 4세였으며 그의 셰프로서의 성공에 부모님이 많은 영감을 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부모님의 식당을 물려받긴 했지만 단순히 부모님의 비즈니스를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미슐랭 2스타 식당인 울리아씨(Uliassi),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렵다는 미슐랭 2스타의 덴마크 식당 노마(Noma)의 주방 등에서 일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웠습니다.


2. 법학도


부모님께서 레스토랑을 운영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셰프가 될 것이라고는 몰랐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법대를 입학하여 졸업하였고 곧 런던에서 첫 번째 직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밀라노로 이주하여 컴퓨터에 관련된 직업을 가졌었고 이후에야 셰프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Anna & Frida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안나 발세치(Anna Valsecchi)라는 여성과 이미 결혼한 품절남입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의 아내는 그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근무한다고 합니다. 그의 SNS에 "네, 우리는 커플이고 함께 일합니다. 미쳤다고요? 하지만 좋은 일이 생겼을 땐 두 배로 행복하답니다"라고 남길 만큼 아내와 함께 일하는 것을 행복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에는 프리다(Frida)라는 딸을 얻어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4. 미슐랭 1스타 셰프의 한식 사랑


한식대첩-고수외전 방영 시 "저는 페페론치노를 쓰지 않고 고추장을 씁니다"라고 밝혔을 만큼 한국 음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이 셰프는 외국 문화에서 가장 큰 음식적 영감을 받는다고 많은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파브리치오 셰프는 2016년 7월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 음식 경연 대회에서 고등어구이와 무조림을 선보여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5. 수상/인증의 마법사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받기도 힘들고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미슐랭 스타를 12년간 유지한 능력자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2012년에는 '유럽 젊은 셰프들의 협회' JRE(Jeunes Restaurateurs d'Europe)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았습니다.

* MSC : 'Enjoy the Seafood You Love Today, Tomorrow and Always'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써 해양수산물의 무분별한 남획을 막고 해양 환경을 보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있는 단체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게만 MSC 인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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