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로도 손꼽히는 이 행사에는 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경쟁적으로 레드 카펫을 밟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배우들이 저마다의 의상을 입고 레드 카펫을 수놓았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베니스 영화제 베스트 드레서를 소개합니다.
먼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마사 헌트의 오프닝 데이 레드 카펫 룩입니다. 스트랩리스 디자인에 회색 깃털로 만들어진 듯한 상의에 마치 웨딩드레스의 트레인처럼 뒤로 길게 빠져있는 시스루 하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엘사 호스크입니다. <Ad Astra>의 프리미어에 참석한 모습인데요. 벨벳을 만들어진 블랙 톱에 빛나는 황금빛의 스커트로 이루어진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그녀의 금발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Marriage Story> 프리미어에 참석한 가수이자 영화배우, 빌리 파이퍼입니다. 반짝이는 은색 소재의 롱 슬리브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스커트 아래쪽 무릎부터 발목까지는 청순한 레이스가 달려있어 강렬함을 잡아주는 느낌이네요.
<Seberg> 프리미어에 등장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입니다. 하이 넥라인, 롱 슬리브로 된 세퀸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샤프한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과 상반되는 드레스이지만 그녀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락시크'의 대명사 벨라 손이 레드 카펫에서도 락시크 무드를 선보였습니다. 여성스러운 드레스와 힐, 그러나 투톤헤어와 체인 스타일의 초커는 역시 벨라 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스타일링이네요.
포르투갈 출신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사라 삼파이우입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출신 답지 앟게 매우 얌전하고 노출이 없는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이 또한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또 다른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바바라 팔빈인데요. 라이트 핑크색의 드레스와 리본 머리띠로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을 한껏 살리고 있습니다.
태국 배우 민 피차야가 <Joker> 프리미어에 등장한 모습입니다. 슬리브리스 볼 가운을 입었으며 특히 티어드 튤스커트가 화려함을 더하고 있네요. 블랙 벨트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러플 볼 가운을 입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모습입니다. 웨딩드레스 같기도 한 이 의상은 오프숄더 네크라인을 가지고 있네요.
<The King>의 프리미어에 참석한 티모시 샬라메는 하이더 아커만의 슈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스타일링을 완성하기 위해 바지를 롤업하고 두 개의 실크 벨트를 착용했습니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가장 극찬을 받은 드레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샤넬의 뮤즈 릴리 로즈 뎁입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연인이기도 한 릴리 로즈 뎁은 이날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등장했는데요. 컬러 톤이 오묘하게 맞으며 티모시 샬라메와 커플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모델 파올라 투라니입니다. 네크라인과 롱슬리브로 이루어져 있지만 시어한 소재로 은은한 섹시함이 느껴집니다.
<Saturday Fiction> 프리미어에 참가한 중국 배우 공리입니다. 중국 의상의 색상과 특징을 잘 살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드레스가 눈에 띄는데요. 테슬 귀걸이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레드 카펫에서 과감하게 레드 드레스를 선택한 배우 카트리네 말론입니다. 꽃 모양의 디테일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장예모 감독의 영화 <진링의 13소녀>로 이름을 알린 중국 배우 니니가 레드 카펫에 섰습니다. 누가 봐도 중국 배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중국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구찌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특이하게 레드 카펫에서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