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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Sep 15. 2019

'뻔한 유럽여행은 그만' 의외로 로맨틱한 유럽의 고성

'뻔한 유럽여행은 그만' 의외로 로맨틱한 유럽의 고성 BEST 10

유럽 여행 시 '성당'만큼 많은 것이 '고성'입니다. 사연도 역사도 많은 고성들은  짧게는 200년, 길게는 900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데요. 웅장하게 솟아있는 성은 당당한 위용을 풍기지만 동시에 로맨틱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유럽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성 BEST 10을 소개합니다. 



1. 알카사르 데 세고비아  (스페인)



신데렐라성의 모티브가 된 알카사르성의 원래 이름은 알카사르 데 세고비아(Alcazar  de Segovia)입니다. 이곳은 원래 요새이자 왕궁이었으며, 이후에는 사관학교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 성은 아이들의 그림책에 나올 법한  동화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후추통, 혹은 마녀의 모자처럼 뾰족하게 생긴 탑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성은 화재를 겪은 후 19세기에  리노베이션을 거쳤다고 하네요.




2. 워릭 성  (영국)



영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네 가문이 이 성을 오랜 기간 동안 소유해왔다고 합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중의 하나로도 선정된 이 성은 짓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 성에서는  에이번강(River Avon)이 내려다보이며, 현재는 이곳에서 다양한 전시,  액티비티 등이 이루어집니다. 꼭 이런 것들이 없더라도 웅장하고 귀족적인 인테리어를 보러 갈 수도 있으며 장미가 피는 정원을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고 하네요.




3.  스코클로스테르 성 (스웨덴)



이 성은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이라고도 칭해질 만큼 정교하게 지어졌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현재도 성이 지어진 당시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스코클로스테르 성은 스톡홀름과 웁살라 사이의 멜라렌 호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성 내부에는 화려한 태피스트리, 무기, 장식품  등이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이곳은 특히 가을에 아름답다고 하네요.




4. 카를슈테인  성 (체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성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4세가 황실의 보물과 개인적으로 수집한 유물 등을 보관할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성은 숲과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이곳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은 고딕식 예배당입니다. 유리별을 뿌린 듯한 장식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5.  로체타 마테이 (이탈리아)



볼로냐 외곽의 야산에 있는 이 성은 마테이 백작이 지은 것인데요. 매우 신비로운 성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기도서, 그리고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삽화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비밀 통로, 구불구불한 계단과 다리 등이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6. 암브라스 성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라고 평가받는 암브라스성은 11세기에 지은  것입니다. 이곳에는 예술품과 무기류가 소장된 박물관을 비롯해 유럽 왕조의 초상화 갤러리, 그리고 전형적인 르네상스풍의 스페인 홀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것은 이곳에서 열리는 콘서트인데요. 현존하는 최고의 르네상스-바로크 음악 페스티벌인 '인스부르크 고음악 축제'가 6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열립니다.





7. 페나 궁전  (포르투갈)



고성이라고  꼭 지루한 색상일 필요는 없습니다. 포르투갈 신트라에 위치한 페나 궁전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885년에 지어진 이 궁전은  1910년 포르투갈 국가 문화재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1900년대에 유행했던 인테리어 양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8. 로센보르  궁전 (덴마크)



1606년에 지어지기 시작해 1624년에 완공된 로센보르 궁전은 당시 유행했던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약 1710년 무렵까지 왕실 가족의 주된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박물관이 되었는데요. 이고에는  덴마크 왕실에서 대대손손 내려온 왕관, 보석, 휘장, 예복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의 하나는 대관식용  페르시아산 카펫인데요. 이 카펫은 17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1년에 한 번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고 하네요. 또한 덴마크의 문장이 새겨진 천장과  17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은으로 만든 가구 등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습니다.




9. 말보르크 성  (폴란드)



13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성은 13세기 튜턴 기사단의 성채로 지어졌는데요. 중세 시대 요새의 전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10. 엘츠 성  (독일)



투박한 성벽과 뾰족한 첨탑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엘츠 성은 이름 그대로 엘츠 가문이  소유하는 성입니다. 완공 이래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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