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면 생겨날 신종 유망 직업 TOP 7
'연예인도 뛰어들었다!'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이 하고 있던 일의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죠. 기술의 발달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활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출산율은 낮아지고, 노동 시간의 감소와 수명 연장으로 여가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공통적인 추세에 따라 여러 가지 신종 직업이 생겨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생겨날 신종 유망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JTBC2 <호구의 차트>에서는 '미래를 책임질 떠오르는 신종 직업'이라는 주제로 1위에서 7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과연 어떤 직업들이 있었을까요?
7위 채소 소믈리에
'소믈리에'는 사실 와인을 전문가를 지칭하는 용어로 와인을 추천하고, 와인의 맛과 특징 등을 설명하며, 와인을 책임지고 보존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채소 소믈리에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채소를 감별, 선정, 제공, 추천, 안내하고, 채소를 활용한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를 개발하며, 채소와 과일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유통, 보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MBC<마이리틀텔레비전>
채소 소믈리에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 2급, 그리고 1급 자격증이 있는데 2급 과정의 합격률은 약 85%이며 2급 과정을 합격하면 1급 과정에 도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방자치단체 농산물 담당자, 홈쇼핑 MD, 방송 리포터, 요리 연구가 등 많은 직종의 사람들이 채소 소믈리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배우 윤손하도 연예인 최초로 채소 소믈리에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강연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와 건강 등의 이유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각광 받고 있는 직업입니다.
6위 펫 탐정
JTBC<호구의차트>
사라진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펫 탐정이 6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펫 탐정은 1994년 짐 캐리 주연의 영화 <에이스 벤츄라 Ace Ventura: Pet Detective>에도 나왔던 오래된 직업입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며 펫 탐정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네요. 연봉은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직업전문 웹사이트 ZipRecruiter에 따르면 3,500만 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5위 귀농 귀촌 플래너
은퇴 후 시골로 내려가 한적한 삶을 영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시골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바로 귀농 귀촌 플래너입니다.
이들은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상담하고, 교육하며, 일자리, 재무, 정보 수집, 네트워크 형성 등 종합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121개 지자체에서 귀농 귀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센터의 규모에 따라 1명에서 6명 정도의 귀농 귀촌 플래너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증은 필요 없지만 농업경영관리사, 농업경영컨설턴트 등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4위 공부환경 조성 전문가
JTBC 드라마 <SKY 캐슬>에도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직업, 공부환경 조성 전문가가 4위에 올랐습니다. 공부환경 조성 전문가는 단순히 천편일률적으로 공부방을 꾸며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 및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JTBC<SKY캐슬>
공부환경 조성 전문가는 저서를 집필하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직접 개인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죠.
3위 디지털 장의사
디지털 장의사는 사실 고인들의 인터넷 유산을 삭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SNS가 발달되며 원치 않는 개인 정보가 많이 떠돌아 다니게 되어, 이들은 고인뿐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의 사진, 정보, 동영상 등을 대신해서 파기해주고 있다.
주요 대상은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과거 신체 노출 영상, 악의적인 댓글 등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약 30개의 업체가 있으며 직장인 평균 연봉 수준인 연 3~4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는 5천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위 온라인 취미 강사
임시직, 단기직 고용이 확대되고, 주 52시간 근무 확대로 여러 개의 직업을 갖는 사람들, 그리고 적은 예산으로 새로운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뜨고 있는 직업이 바로 온라인 취미 강사입니다.
물론 유튜브 등의 채널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Class101과 같은 플랫폼도 인기입니다. 강의를 신청하고 취미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까지 함께 판매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죠.
1위 노년 플래너
지역 단위의 복지관, 노인 전문병원, 요양보호시설, 시니어 클럽 등의 의뢰를 받고 노인의 건강과 교육을 담당하는 노년 플래너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자손들과 행복한 인간관계를 갖는 법, 건강을 유지하는 법, 유서 쓰기, 유산 상속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단, 은퇴 후 재테크와 관련된 영역은 다루지 않습니다.
심리, 상담, 사회복지, 교육 등의 전공이 있으면 유리하며,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