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솔비'
1998년 미국의 한 솔로 여가수가 데뷔 싱글을 발매했습니다. 이 노래는 미국 및 세계 각지에서 1위를 석권했죠. 슈퍼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1년 후 1999년 데뷔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4천만 장을 팔아 치웠으며, 1년 뒤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3천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했죠. 바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야기입니다.
데뷔 후 순탄치 않은 사생활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2008년 당당히 재기에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긴 활동 이후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12세 연하 모델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소소하고도 알콩달콩한 시간을 이어나가고 있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으며, 이 그림을 자선 경매에 부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린 수채화는 1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0만 원 정도에 팔려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죠. 경매 수익금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뮤직 페스티벌 중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 건립에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얼마 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화가로서 한 번 더 활동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바로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피작에 있는 '생빠 갤러리(Galerie Sympa)'에서 브리트니의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힌 것이었죠. 그리고 2017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린 그림을 갤러리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시회는 1월 18일에 시작한다는 사실, 그리고 관람 시간 정도 만을 소개해두었네요.
또한 이 전시회의 이름은 'Sometimes you just gotta play!!!!!'라는 것, 그리고 이 전시회는 'till the worlds ends(세상이 끝날 때까지)'까지 열린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전시회의 이름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17년 그림 그리는 동영상을 공개할 때 썼던 코멘트였으며, '세상이 끝날 때까지'라는 것은 브리트니의 2011년 히트송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었습니다.
팬들은 브리트니의 개인전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는데요. 얼마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서는 홍보 대변인을 통해 이 갤러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러리 측에서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답변을 거부하고 있고, 현재 이 갤러리의 인스타그램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관련된 포스트를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연 토요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갤러리 측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