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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인 Jan 06. 2021

2020년 B2B 서비스로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와탭랩스 이래저래

와탭랩스는 SaaS 기반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2015년에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와탭랩스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당기순이익을 플러스로 만들었습니다. B2B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이제는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뿌듯합니다. 



그렇게 싸게 팔아서 사업이 되나요? 

서버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SaaS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던 때였습니다. 주변 모니터링 분야 대표님이 보기에 저희 회사가 궁금했던가 봅니다. 직접 연락 주시고 찾아오셨던 업계 대표님이 물어보셨습니다. "그렇게 싸게 팔아서 사업이 되나요?". 그때 제가 열심히 설명 드렸지만 납득하신 표정은 아니였습니다.  


년 100억 매출이 년 6억 매출로 줄어드는 신기한 구독형 서비스

IT 솔루션은 영구 라이센스 형태로 판매됩니다. 그리고 SaaS 서비스는 월간 비용을 받는 구독 형태로 판매되는데 평균 40%정도 할인됩니다. 예를 들어 1억원짜리 솔루션 제품이라면 40% 할인한 6,000만원이 SaaS 비용이며 이를 월 비용으로 환산하기 위해 5년X12개월로 나누면 월 100만원의 구독 비용이 계산됩니다. 월 구독이니까 1월에 계약하면 년 매출이 1,200만원(100만원 X12)이 되지만 12월에 계약하면 년 매출이 100만원입니다. 평균하면 년 600만원이 되겠네요. 생각하면 똑같은 제품을 솔루션으로 팔면 1억원이지만 SaaS 서비스로 팔면 첫해 년 매출이 600만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첫해는 적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이 누적 되는 서비스

SaaS 서비스는 초반에 돈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고객은 떠나지 않기에 매달 매출이 지속적으로 누적됩니다. 첫달 50만원이던 매출은 몇년이 지나서 월 5,000만원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 월 1억원이 넘어가고 또 시간이 지나 매월 2억원이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손익 분기점

서비스 초기에는 기름을 부은 듯 빠르게 사라지는 현금 덕분에 매달 매달이 너무 힘들었지만 계속 버틴결과 현금 소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서 EBITDA가 플러스로 전환되기 시작하더니 올해 드디어 당기손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셨습니다. 6년전 받았던 "그렇게 싸게 팔아서 사업이 되나요?"에 대한 대답을 이제서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겨진 숙제

와탭랩스가 이익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성장이라는 더 큰 숙제가 남겨져 있습니다. 더 많은 기업에 더 좋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고 그러기 위해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2021년은 불안하면서도 많은 기대가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T2D3(트리플2번에 더블3번)에 준하는 성과들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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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탭랩스는 전 분야 채용중에 있습니다. 와탭랩스에서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채용 을 클릭해주세요. 

와탭랩스는 더 많은 기업에게 더 좋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하에 스타트업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안정성에 고민이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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