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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규 Mar 26. 2019

#열세 번째 흑백사진

오랜만에




오랜만에.

헤드라이트 반짝이는 빗방울.


씨티팝이 어울릴 것 같아 듣고 있었는데

마침 니 전화가 왔어.


나는 또 버릇처럼 듣고 있던 노래를 흥얼거렸고

너도 같은 노래를 듣고 있었다며

우린 호들갑을 떨었지.




내가 수집한 순간

떠오르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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