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상대/절대/혼합참조 이해하기
엑셀 함수 사용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한 참조 활용법
안녕하세요!
직장인 분들의 저녁 있는 삶을 위해 엑셀 강의를 하고 있는 [Excellerator] 이동훈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빠른실행도구모음을 설정하고 활용하는 법, 그리고 등록해놓으면 편리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함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대참조, 절대참조, 혼합참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1칸에 =SUM(B2:C3)라는 수식이 적혀있을 때, A1의 SUM함수는 B2부터 C3까지를 '참조'한다고 합니다. 이때 수식이나 함수들이 다른 셀들을 참조하는 방식에는 상대참조, 절대참조, 혼합참조 등 총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상대참조
아래 그림과 같이 E5셀에 =C5+D5라는 수식을 쓸 때, E5셀은 C5셀과 D5셀을 ‘참조’한다고 합니다. 엑셀의 기본 참조 설정은 ‘상대참조’이며, 상대 참조란 수식이 입력된 셀을 옆이나 위, 아래로 복사·붙여넣기를 할 때 수식에 참조된 셀들도 내가 이동한만큼 함께 이동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상대참조의 원리]위와 같이 상대참조는 내가 수식을 입력한 셀을 복사해서 옆(좌우)이나 밑(위)으로 붙여 넣을 때 참조된 셀들이 모든 방향으로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2. 절대참조
상대참조와 반대로 참조된 셀들이 수식이 입력된 셀을 이동해서 복사·붙여넣기를 하더라도 따라서 이동하지 않게 하는 것을 ‘절대참조’라고 합니다. 절대 참조는 수식에서 고정시키고 싶은 셀에 ‘F4’ 버튼을 누르면 ‘$F$4’와 같이 $표시가 생기며, 이렇게 표시된 셀은 그 자리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절대참조의 원리]절대참조는 내가 수식을 입력한 셀을 복사해서 옆(좌우)이나 밑(위)으로 붙여 넣을 때 참조된 셀들이 처음 지정한 셀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때(ex. 기준이 되는 셀이나 범위 등) 사용합니다.
#3. 혼합참조1(행만 절대참조)
절대참조 상태에서 ‘F4’ 버튼을 한 번 더 누르게 되면 ‘C’, 즉 열 앞에 있는 ‘$’ 표시가 없어지면서 ‘C$5’와 같은 상태가 되고, 이를 ‘혼합참조’ 라고 합니다. 이 때는 ‘C’ 열은 상대참조가 되어 옆으로 복사·붙여넣기 할 때는 열이 이동하지만, ‘5’행은 여전히 절대참조 상태이므로 상·하로 복사·붙여넣기 할 때 행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행만 고정인 혼합참조의 원리]행만 절대참조인 혼합참조는 내가 수식을 입력한 셀을 복사해서 옆(좌우)이나 밑(위)으로 붙여 넣을 때 참조된 셀들이 옆으로 이동할 때는 따라 이동해야 하지만, 밑(위)으로 붙여 넣는 경우에는 따라오지 않고 처음 지정한 셀에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 경우 사용합니다.
#4. 혼합참조2(열만 절대참조)
혼합참조(열만 절대참조)인 상태에서 ‘F4’ 버튼을 한 번 더 누르게 되면 ‘5’, 즉 행 앞에 있는 ‘$’ 표시가 없어지고 ‘C’ 열 앞에 다시 ‘$’가 생기면서 ‘$C5’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 때는 ‘C’ 열은 다시 절대참조가 되어 옆으로 복사·붙여넣기 하더라도 열이 이동하지 않고, ‘5’행은 다시 상대참조 상태이므로 상·하로 복사·붙여넣기 할 때 행은 이동하게 됩니다.
[열만 고정인 혼합참조의 원리]열만 절대참조인 혼합참조는 내가 수식을 입력한 셀을 복사해서 옆(좌우)이나 밑(위)으로 붙여 넣을 때 참조된 셀들이 밑(위)으로 이동할 때는 따라 이동해야 하지만, 옆으로 붙여 넣는 경우에는 따라오지 않고 처음 지정한 셀에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 경우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상대참조, 절대참조 그리고 혼합참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처음 이런 개념을 접하시는 분들은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차분히 상대참조 → 절대참조 → 혼합참조 순으로 하나하나씩 이해하시면 됩니다 :) 상대참조와 절대참조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그 응용인 상대참조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
사실 엑셀에서 '올바른 참조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함수를 사용하지 못한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가 함수를 쓸 때 한 칸에 한 번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 함수를 여러 칸에 복사/붙여넣기를 하기 때문이지요! 참조를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해당 함수를 복사/붙여넣기 했을 때 정확한 결괏값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한 칸 한 칸마다 함수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저와 함께 참조를 확실히 이해하셔서 한 방에 업무를 끝내신 후 멋지게 퇴근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보다 다양한 엑셀의 함수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