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와 투자의 차이점은?
투자가 대세인 요즘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이야기
투자는 좋은 것? 투기는 나쁜 것?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때 투자와 투기를 무 자르듯 구분하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둘 다 수익, 즉 돈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
구분을 하자면! 투자가 거래대상의 가치변화에 주목함에 비해 투기란 오로지 시세 차익에만 목적을 두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투자가 거래하고자 하는 재화의 가치, 성격 그리고 리스크에 대해 잘 알고, 그래서 일정 부분의 손실까지 감안하여 하는 것임에 반해 투기란 자신의 이성적, 합리적 분석과 판단과는 달리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 그리고 타인의 정보와 권유에 의해 오로지 수익만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투자가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감안하는 계획된 행위라 한다면, 투기는 오로지 단기적을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술에 국한된다 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묻지마 투자'는 바로 투기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의 저자 박경철 원장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저축과 투자 그리고 투기의 관계에 대하여 언급했는데, 이는 투자와 투기를 저축까지 연계하여 조금 더 확장시킨 개념이다. 충분히 곱씹어 볼만한 내용이므로 꼼꼼이 읽어보길!
"저축은 외적이 침일할 때를 대비하는 성벽과 해자와 같습니다. 방어가 완려 되었을 때 비로소 공성,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저는 저축이 없는 상태에서 잉여자산을 만들기 위한 투자는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을 지키기 위해 일정부분 저축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이정도면 최소한 비바람이 불어도 나를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이 되면 그때 잉여자산을 투자해서 불려도 보고 관심 있는 부분에 투자도 하고 해야하는데, 우리는 성을 쌓는 것을 투자를 통해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보아야 합니다."
요점은 단순하다.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저축을 통해 자신 만의 견고한 성을 쌓으란 것이다.
투자는 그 후에 하자!
투자는 성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을 쌓는 일은 절대 실패해선 안 된다. 때문에 저축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성쌓는 일을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하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성은 물론 자신의 안위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를 하기 앞서 내가 하는 행위가 진정한 의미에서 '투자'인 것인지 항상 점검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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