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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호연 Dec 27. 2020

마케터를 꿈꾸는 당신, 전공학과는 고르셨나요?

스타트업 마케터의 경험담, 입시생의 대학교 선택과 똑같다?!

마케터를 꿈꾸는 당신,

전공학과는 고르셨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스타트업에서 재직 중인

3년 차 마케터 (이제는 다른 일도 하는..)

청년입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고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께

재미 삼아 입시생들의 대학교 선택과정에

빗대어 글을 써봅니다.


*유의사항 : 재미로 썼다지만,

나름 경험의 혼을 담은 쓸만한 참고 글임!




입시생들이 꼭 듣는 말


"대학교는 서울대학교지"

"대학교는 인 서울이야"를


[대학교] = [마케팅] 단어만 바꿔서 써보겠습니다.


"마케팅은 대기업이야"

"마케팅은 이 정도 회사는 가야지"


ㅡ> 우선 여기서 잠. 깐


한국에 많은 입시생 / 재수생, N수생 들은

우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의 뚜렷함 보다는

[어디 대학교]라는 목표 설정에 포커싱을 둡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친구들은

전공학과 설정에 중요성을 점차 알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설정한 2년 혹은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에 전공학과는 나의 인생 경험을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해당 주제에

구속하고 집중시키게 하거든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듣는 말 들었던 말 중

더 집중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역시 의과대학은 서울대야"

"역시 신문방송학과는 연세대야"

"근데 신문방송학과 쪽은 중앙대도 괜찮다더라"


이번에는 [학과] = [마케팅 분야]

단어만 바꿔서 써보겠습니다.


"역시 퍼포먼스 마케팅은 N기업이야"

"역시 콘텐츠 마케팅은 S기업이야"

"역시 제휴 마케팅은 Y기업이야"


ㅡ> 그럼 여기서 다. 시


생각보다 전문대학교에 취업한 친구들은

목표 설정이 뚜렷하고 사회생활을 독립하기 위해

본인만의 길을 선택하는 시간이 짧고 구체적입니다.


*물론 전문대학교 출신이

더 좋다/아니다 가 아니고요.


비교적 [전문대학교]를 선택하는 친구들은

전공학과의 본질과 연관 직업에 대해서

많은 탐구를 하고 진학을 결정합니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대학교의 이름보다

전공학과라는 하위 주제에 조금 더

의미와 이유를 담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NEXT에 대해서

자발적인 탐구를 하게 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마케터가 되고 싶은 여러분도


[마케팅]이라는 대학교에서

[전공학과]라는 세분화를

좀 더 집착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피 공포증이 있는 의과생

숫자 공포증이 있는 마케터


우선 마케팅이라는 포괄적인 단어에서

아주 쉽고 간단한 분류만 진행해볼게요.


[대학교 전공학과에 빗대어서 표현함]


-퍼포먼스 마케팅 학과

ㅡ> 페이스북 / 구글 등 paid 광고 관리


-콘텐츠 마케팅 학과

ㅡ>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콘텐츠로 제작


-제휴 마케팅 학과

ㅡ> 기업과의 잠재 고객이 겹치는 업체들과 콜라보


기업과 서비스에 따라서

마케팅에 대한 정의와 해석이

다양하고 너무나도 무수히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이 간단히 예시를 들어봤습니다.


제가 쓴 제목에 집중해봐 주시겠어요?


[서울대]는 역시 [의과대학]이라는

말을 들은 모범생

본인이 피 공포증이 있음에도

의과대학에 들어갔을 때


과연 그 친구는

효율적인 성장 경쟁과 행복함을 느낄까요?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유명한 [대기업]에

취업 성공한 마케터

대기업에 취업을 성공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물론 숫자 공포증이 있다면

대기업 면접도 힘들겠지만)


*퍼포먼스 마케팅

: 기업의 돈을 활용해 data & 고객을

확보하고 성과 관리

: 여러 활동들을 방정식화 하여

숫자들을 프로세스화


과연 위의 마케터로 취업한 친구는

효율적인 성장 경쟁과 행복함을 느낄까요?


저 역시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쉽지 않겠다' 조금 더 전공학과를

구체적으로 선정하고 마케팅 대학에 진학하지..


라는 생각은 명확히 듭니다.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조사하세요.


세상이 너무 발전하고 친절해져서

간단한 손가락 운동만으로도


마케팅 대학교(기업)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는지

각 전공학과가 두드러진 대학교(기업)가 있는지


여러분이 사전에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포괄적인 '마케팅'

이후에 '마케터'를 꿈꾼다는 말 이외에

SNS를 통해 접하는 짧은 순간들을 모아서

추상적인 취업의 꿈을 많이 갖고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열심히 학습하고 도전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마케터가 되고 싶음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현실적으로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떤 사람 = 어떤 마케터가 되시겠어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성장하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잖아요.


저에게 마케터가 되고 싶다던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공유'와 '나눔'에 가치를 많이 느끼더라고요.

위의 그림은 그저 예시이지만

적어도 평소 본인이 생활하면서 느꼈던

"뜻깊은" 혹은 "행복했던" 것들과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를 매칭 했을 때


하루의 3분의 1시간 이상을 보내는

미래의 마케터 회사생활 속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경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꼭 해주고 싶은 말


SNS에서 보는 마케팅은 마케팅의

마케팅의 마케팅의 1000000분의 1


마케팅을 포괄적으로만 학습하고

마케팅의 세부항목을 모른 체

"나는 전반적으로 홍보를

담당하는 마케터야"라고 인지 하는 건


위에 소개해드린

여러 마케팅 세부항목들을

수년 수십 년간 학습하고 공부해온

전문가분들과 본인이 별 차이 없이

"나도 그런 사람이야"라고 떠드는 것과

똑같은 것...


창의적이고 똑똑한 마케터가

꼭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마케터는 아니에요.


오늘의 가벼운 예시 마케터 학과 분류가

여러분을 조금 더 뾰족하고 선명한

마케터의 길로 도전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특별 코스 번외 편

직장상사 = 교수님


우리의 인생은 끝없이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며 반복하게 되는데


여러 시기마다 선배 혹은 스승을

마주하게 되잖아요.


10대 때 [대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을

나의 인생의 미래로 점찍고 살아가고


내가 선택한 전공학과의 교수님은 곧

내 인생의 미래를 안내해주는 중요한 길잡이죠.


제가 지금 쓰는 건

대학생활과 회사생활을 경험해 본 내용으로

재미로 풀어보는... 비교법입니다.



학과 교수님과 팀장님 유형 매칭 해보기


[대학]

전문지식 집착형 교수님 A

미친 듯이 고리타분 하지만

이 사람 수업만 집중해서 들으면

유관 자격증 시험공부 안 해도 취득..


[회사]

전문지식 성과형 팀장님 A

미친 듯이 까다롭고 소통 X 야근 FULL

그래도 참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

나도 모르게 이번 달 성과는 달성..

덤으로 이직해도 귀가 뚫려있네...



[대학]

맨날 말만 "가르쳐줬잖아" 교수님 B

내가 들어봐도.. 수업 준비는..

한 개도 안 하시는 듯한데..

자기 과거 얘기하고는 끝까지. 가르쳐줬대.

덕분에 자발적 학습에 눈이 띄었다. 신. 세. 계

취업준비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자~♪ 재 X교육~


[회사]

심부름센터 사장님이신가.. 팀장님 B

이것저것 경험을 하시긴 하셨다는데..

같이 도와주시던가.. 뭐를 자꾸 직접 알아서 해보래..

2년 힘들게 지치고 다른 회사 면접 같더니

"어이구.. A 씨 실력이 지식이 팀장급이네요?~"

"...?!"



[대학]

여러분의 길잡이가 될게요 교수님 C

배우고 싶던 전공과목도 너무 친절히,,

근데 공부하기 싫을 때 실무 경험 자리도,,

방황할 때마다 상담받으면 힐링이 돼,,

"엄마, 나 꿈 바꿨어요 교수님이 될래요!"


[회사]

뭐지.. 이 분 우리 아빠인가.. 팀장님 C

일을 시키시는데 강의를 듣는 거 같아.

오늘의 나를 반성하고 내일의 나를

계획하게 하는 이 매직은 뭐지..

"나의 평생직장은.. 바로 이 곳..

마케팅계의 예수를 만난 듯하네요."



ㅎㅎㅎㅎ...

뭐 결론은 어디를 가든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비슷한 영향을 주는 듯하다 였습니다.


멋진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스승을 파악하는 법도 중요하겠죠?!




여기까지.


다소 허접하지만, 직접 경험하는

청춘 마케터가 남긴 마케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남기는 편지글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마케터를 꿈꾸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요청하고자 하는 글 주제가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그럼 저는 이만!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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