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로, 마음 토닥토닥 -
"당신은 나를 버렸어"
영화 <인터스텔러>에서
딸은 그렇게 소리쳤지만,
아빠는 그녀를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녀와 인류를 살리기 위해 우주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움이 분노보다 더 커지자
그녀는 아빠가 떠난 우주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흔적을 찾아
온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빠가 떠난 우주를 연구하며
보이지 않던 믿음을 보이는 믿음으로 만들만한
증거들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버린 게 아니었어!
그녀는 아빠를 발견합니다.
블랙홀에 있던 아빠는 그녀의 방에 있던 책장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던 것입니다.
아빠에 대한 사랑은
무의미해 보이던 신호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놀라운 눈을 열어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믿는 것 ,
그 안에는 좌절과 절망 ,
기다림과 고통, 그리움과 사랑의 감정이
뒤섞여 있습니다.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빠를 발견한 딸처럼
우리도 삶의 흩어진 신호 속에서
놀라운 의미를 발견해 내는 눈이
열릴 것입니다.
보이지 않던 믿음은
보이는 믿음이 되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