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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음 Oct 05. 2021

명랑한 은둔자로 살아가기

INFJ,INFP 혹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책

나의 이해가 맞다면

INFJ나 INFP는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들입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그렇게 싫지만은 않네요.저도 INFJ)


이런 기질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일과 문제들이

폭우처럼 쏟아진다면,

누구나 혼자만의 피난처가 필요하지요.


섬세한 문장으로 마음의 결을

들여다 보는 저자는

넌즈시 들려줍니다.


"조심해요.

고독과 고립의 경계선은

무척 가늘고 모호하거든요."


그녀의 조언처럼,

혼자있는 시간을 즐기러 갔다가

어느새 고립에 빠질 수 있으니까요.

고독은 혼자 나올 수 있지만,

고립은 혼자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혼자있음과 함께있음의

균형을 찾아가야 합니다.

(어느 여류 작가는 60세를 넘기고 나서야

균형을 찾았다고 하네요. 이만큼 어렵다는. 흑)


이런 균형을 찾는데

'건강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


"(한없이 한없이) 사랑받기만을 원하는 상태는

내적으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혼자서도 충분히 귀한 존재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느낌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어야 하는 상태라는 것을 뜻할 때가 많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이  

고립인지 고독인지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있는 듯 합니다.


내가 나를 잘 돌보고 있다면

혼자 있는 시간은,

휴식과 안식입니다.


함께함을 위한

사랑이 만들어지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계에 있어서 편안함과 깊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친밀감이라고 합니다.

나 자신과 잘 지낼 수 있다면,

혼자있는 시간 동안

편안함과 깊이를 누리게 되겠지요.


*

<명랑한 은둔자>의 저자

캐럴라인 냅은,

마흔 둘이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알아가려 했고,

자신과 친해지려 노력했던

흔적이 책 안에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는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책리뷰 #독서기록

#명랑한은둔자 #캐럴라인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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