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의미학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음 May 12. 2022

욕망은 인간의 주인?

<닥터 스트레인지 2> 의 한 장면


"소소남매야 너희는 청소년이란다. 

청소년이 무슨 어린이날 선물을! "


대신 팝콘 & 영화를 다 함께. 

멀티버스라고 불리는 세계에 왔다 갔다 하느라

그야말로 "대혼돈"이 벌어진 

<닥터 스트레인지 2>


거대한 무의식을 담은 듯한 영화를 보고 나니

그때 그 전시가 떠오르더군요.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초현실주의의 거장들.'




욕망을 마음껏 표현하고자 했던 초현실주의.

꿈과 무의식에서 캐낸 욕망이

넘실거리던 초현실주의 작품들.

인간의 본능을 발견해가는 이들의 여정에는

 놀라움과 신선함만이 아닌

혼란과 기괴함 또한 가득했습니다.


"욕망은 세상에서 유일한 동기부여적 원리이며 

인간이 인정해야 할 유일한 주인입니다."

- 초현실주의의 시초, 시인 앙드레 브르통- 


무의식 깊은 곳에 가라앉아있던 욕망들.

결핍을 느끼고 그것을 채우려 갈망하는

욕망은 인간의 주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를 예술로 승화한,  

너무나 자극적인 작품 앞에서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욕망을 어떻게 표현하든 예술이니까 다 괜찮은 걸까요?

욕망을 잘 표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는 "자알~") 





다양성과 자율성의 양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는

현대미술에서 고구마 같이 답답한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묻게 될 것 같네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게 점점 많아지는 세상이니까요.


예술의 상상력은 다 아름다운 걸까요?

타락한 상상력은 없는 걸까요?


욕망이 담긴 상상력이 문화예술만이 아닌

온, 오프라인에 넘치게 담기는 세상이기에, 

초현실주의를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욕망이 파괴가 아닌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질문하면서 말이죠. 




#초현실주의 #예술의상상력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멀티버스 #전시그램 #전시를추억하며

#현대미술 #현대미술과상상력 #문화예술


매거진의 이전글 비참함을 아는 위대한 존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