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가는 법

- 마음의 중심을 붙잡아주는 것에 대해 -

by 이음음

어린 시절 집 앞 강물이 불어나

어떻게 학교를 가나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이럴 때 한 어르신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뭘 강물을 건너. 잘됐네.

학교 안 가도 되니 얼마나 좋아."


또 다른 어르신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무거운 돌덩이 하나를 끌어안고 건너가 봐라.

돌의 무게가 강물에 휩쓸려 가지 않게

도와줄 거다"




세상의 속도가 급해지고 거칠어질수록

이 이야기가 더욱 떠오릅니다.


무거운 돌덩이 하나를 끌어안고 가면

거센 세상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을 것입니다.




벗어버리고 싶은
무거운 돌덩어리 같이
어깨를 누르는 힘겨운 그 책임의 자리가

세상 물살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우리의 중심을 붙잡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