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인지 코인지 모를 바이러스 때문에 연말인지 분위기 가늠이 안 가는데 2021 새해를 얼떨결에 맞이했네요. 저는 시댁 투어를 열흘남짓 하고 정신이 조금 나간 상태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다들 안녕하신가요?
지난 6월에 브런치 작가 등단 이후로,
지금까지 재미나게 글도 마음껏 써보고 모르는 분들에게 마음 따뜻한 댓글도 받아보고 - 지금 둘째를 키우며, 누워있던 아기가 어느새 앉게 되고 그리고 첫걸음마를 띄게 되는 것처럼 브런치와도 첫 인연을 시작으로 천천히 걸음마를 딛는 중입니다.
다른 작가분들의 글을 눈팅하면서 천명, 이천 명 오르는 독자 수를 보면서 과연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필력일까, 마케팅 부족일까 아니면 너무 뻔한 글 소재일까 고민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냥 지금 이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답인 거 같아 앞으로도 그냥 "쪼대로" 적기로 했습니다.
200분이나 제 글에 공감해주시고 라이킷을 눌러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직접 얼굴 보고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데도 이렇게나마 랜선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서 좋네요.
세상 참 좋아졌네요.
옛날에 전화선 연결해서 천리안, 나우누리 썼을 때가 까마득한데.
전화비 엄청 나오면 엄마한테 굵은 빗으로 엉덩이 맞고 또 몰래 접속하고 그랬는데.
거두절미하고,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한 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코로나가 끝나서 한국에 두 아들 데리고 가서 친정 찬스 좀 받으면서 마음 편하게 뜨끈한 짬뽕이나 먹었으면 좋겠네요.
Mer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