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인권의 마지노선 뒤,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해온 그들.
인간의 마지막 무기를 들어,
빽빽이 써 내려가는 무성의 녹취록.
인생의 수류탄을 분리할,
틈틈이 단련했던 내면의 자긍심.
버려지고, 다시 쓰였던 그들의
병정놀이. 그 앞에 아르덴 숲,
숭고한 참호족, 위대한 파편,
맹렬한 담배 연기 위 폭격의 숨이-
그들을 더 존재하게 한다.
벼려내어라, 더.
전쟁은 영원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