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제대로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욕망은
모든 영자들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다.
길을 떠나 목적지를 향해서 갈 때
가는 방법이 다양하다면
선택의 폭은 넓으니
언뜻 들으면 아무런 문제가 될 수가 없지만
문제는
선택에 따라서
짧은 시간에 목적지를 갈 수 있는가 하면
돌고 돌아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막힌 길을 만나 다시 돌아 나와야 하는
허무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떤 길이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하는가 하는 문제는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운 법이다.
수영을
가장 효율적이고
만족스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수영강사를 직접 만나 배우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또 이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
유튜브의 수영 관련 동영상을 참고로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또는
수영카페나 동호인 모임에서
먼저 배우고 익힌 영자들에게 직접 배우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공통적으로 중복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끊임없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빨리 가는 수영
숨이 트여서 편하게 하는 수영
오래도록 수영을 하는 것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당신의 노력은 어디까지 기울였는가?
그리고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루어냈는가?
과연 노력에 비례해서
수영의 실력은 늘어났는가?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내가 수영을 위해
할애하고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가 않다.
그러니
확실히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특히
수영이란 운동은
결코 노력에 비례하는 운동이 아니다.
하는 만큼
성과가 잘 나오질 않는다.
심지어는
수영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레슨을 시작하고 한 달 이내에 70% 이상이 다
수영을 그만두게 된다.
왜 그럴까?
노력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소리이다.
지금의 순서는
발차기를 열심히 하다 보면
고개를 물에 처박고
열심히 손을 젓다보면
어느 날 결국 호흡이 트이고
발차기가 자연스럽게 되면서
수영이 된다 라는 논리
일단 시작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날 수영이 되고
호흡이 트이는데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니
주구장창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
언제까지?
그날까지.......
수영은
먼저 이해를 하여야 한다.
왜 발차기를 하여야 하는지
왜 머리를 숙여야 하는지
왜 몸을 스트림라인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그리고
왜 뜨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가라앉기 위한 방법을
먼저 알아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터득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먼저 이해가 되어야 한다.
중력이 아닌
부력을 이용하여 수영을 해야 하는데
수영을 처음 시작하면서
중력을 이용하여 수영을 배우려 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제대로 이해를 하고
고개가 끄덕거려지면
그다음에 노력을 하면 된다.
잔말 말고 수영
닥치고 수영이 아니란 것이다.
왜 그런지를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
강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틀리고 맞고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효율을 말하는 것이다.
물고기가 하는 수영을
단 한 번만이라도
그 원리를
궁금해하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수영을 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왜 그토록
저항을 줄여야 하는지의 명확한 이유를 알고서
수영을 배우라는 것이다.
연습이 필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연습해야 할 자세와 폼에 대해
먼저 고개가 끄덕거려져야 한다.
노력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왜냐하면
어차피 앞으로 평생 해야 할 수영이고
선수로 나갈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즐길 수 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니
충분한 여유와 시간을 가지고
먼저 내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해를 하고
그다음에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서 노력을 하면 된다.
훌륭한 티칭은
모든 궁금증과 물음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