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과 실내수영 어느 것이 더 즐거울까?

수영을 통해 즐기는 확실한 방법의 접근

by 이순일

대부분 수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눈이 시리다 못해 푸른

바다를 보며

처음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곳에 가고 싶다고 느끼게 되는 곳

바로 물속 세상이다.

이것은 우리가 수영을 시작하게 되는

가장 단순하고도

분명한 이유를 제공해 주고 있다.


물이 가져다주는 시원함과 상쾌함

그리고

탄생으로부터 시작되는

엄마의 뱃속 물과의 인연으로 인해


가장 불편한 상태의 물속 세상은

가장 동경의 세상이 되는

아이러니한 관계가 되었다.


가장 불편한 곳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는

수영이라는 것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


당신은 과연

수영을 통해

물속의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가?


하지만

우리가 수영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편안함보다는

빠르게 가기 위하여

나의 수영의 목적을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신의 수영은

과연 빠르게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만족을 느끼고 있는가?


수영의 종류와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나의 수영이

내게 주는 만족이 얼마나 되는가에 의해

내가 추구하는

수영의 만족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나는 바다수영이 더 즐거웠을까?

아님

실내수영이 더 만족을 주었을까?


실내수영으로 대변되는 풀 수영은

수영을 즐기는 방법에 있어

가장 보편적이고도 일반적인

수영을 즐기는 방법이다.


마음만 먹고 준비만 되었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실내수영장을 가면 된다.

생각보다 수영장은

우리 주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비록

공간이 한정적이고

매일 즐기는 수영장의 물이

새로울 것 없는

소위

그 물이 그 물이지만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물이 주는 느낌은

실외의 그 어떤 바다에서

물이 주는 느낌과

별반 다르지가 않다.


실내수영장의 깊이가 2M이내이기 때문에

물의 깊이가 주는 공포심을 느낄 필요도 없다.


생각보다 수영을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깊이가 주는 두려움이고 보면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접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실내수영장을 간다는 것은

잠시 잠깐의 일탈이다.

현실로부터의 도피

위에서 내리누르는

중력이 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밑에서부터 받쳐주는

부력이 주는 생소하지만 편안한 느낌은

물속에 들어가는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 준다.

이것을 느껴야 한다.


하루의 모든 부담스러운 일과를 마치고

거실의 푹신한 소파에 앉을 때의 그 느낌..

잠자리에 들기 위한 푹신한 침대에

몸을 던졌을 때의 그 편안함이

수영장 물에 들어갔을 때의 그것과 동일하다면

수영이 내게 주는 분명한 장점이 그곳에 있는 것이다.

당신은 이러한 충분한 휴식을

수영을 통해 찾고 느끼고 있는가?


바다수영은

실내수영장의 주는

공간의 제약성을 확실히 벗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었던 실내수영,

25미터 내지는 50미터를 가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거리의 한계성이 분명한 것이

실내수영인 풀 수영이 주는 아쉬움이라면


바다수영은

물속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의 제약성은 사라진다.


내가 가고 싶은 만큼 갈 수가 있고

내가 머물고 싶은 만큼

물속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

바다수영이라고 보면 된다.


어차피 시야가 주는 한계성은

실내수영과 동일하다.

말인즉슨

깊이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물속에서 보이는 세상은 동일하며

수영은 보기 위함이 목적이 아닌 것이다.

바다수영이든 실내수영이든

수영은

느끼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실내수영이

중력의 세계를 벗어나

부력이 주는 편안함과

저항을 이기려 하지 않고

저항에 순응하며 물속을 미끄러지며

물을 타는 것이 즐거움이라면


바다수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풀(Pool)에서

거리와 시간이 주는

한계를 느끼지 않고

조력에 몸을 맡긴 채

수영을 하는 것이

오픈워터의 즐거움이라고 본다.


수영을 통한

진정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방법은

힘을 통해 수영을 하려 하지 않고

물을 거스르려고도 하지 않으며

물을 이기려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다고 하였던

어느 영자의 표현이 생각이 난다.


빨리 가는 것이 수영의 목적이라고

대부분 이야기하지만

결코 인간은

물속에서 빨리 간다는 표현은 적절하지가 않다고 본다.


결국 생존을 결정하는 방법이

수영이 아닌 이상

수영은 즐기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서있는 곳이 어디인가?

그곳이

바다이든 풀(Pool)이든


당신은

수영을 통하여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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