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영 실력에 상관없이 체크하는 방법

by 이순일

강사가 가르쳐준 대로 해본 거 같고

열심히 연습도 하면서

수영장 문턱이 닳도록

열심히 수영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의 수영은

도무지 만족스럽지가 않다.


생각만큼 빠르지도 않고

생각만큼 편하지도 않다.

강습을 받으면서 레벨은 자꾸만 업(UP)이 되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의 수영은 나아질 기미를 모른다.


과연

나의 수영 무엇이 문제일까?

그리고

뭐가 문제인것일까?

이것을

내가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원인 없는 결과 있을 수 없고

문제없는 진단 있을 수 없다.

모든 고민에는

이 고민을 제공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만 제거한다면?

문제점은 해결이 되는 것이다.


수영을 잘한다는 것은

두 가지의 로망이 있다.


빨리 가는 것과

오래가는 것이다.


빨리 수영할 수만 있다면

오래도록 수영을 할 수만 있다면

고민은 해결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먼저

빨리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수영의 목표도

빨리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25미터를 몇 초에 주파하는지...

50미터를 얼마 만에 갈 수 있는가는

수영을 잘하는지 못하는지의

뚜렷한 기준이 된다.


자세가 바르다면

수영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편견이 있다.


빨리 가려면 힘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

이것은 맞는 것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 될 것이다.


힘이 좋아서

발을

한 번이라도 더 차주고

힘이 좋아서

손을

한 번이라도 더 손을 저어준다면

아마도 확실히 빨라질 것이다.


물속은 지상과 달라서

물에 대한 저항이 매우 높다.

물의 밀도는

손을 저으면 저을수록

발을 차면 찰수록

그 효율을 급속도로 떨어뜨린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차면찰수록 저으면 저을수록

그 힘이 떨어지고

점점 느려지게 된 것이다.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어느 정도까지는 빨리 갈 수 있겠지만

결국 오래가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힘으로 속도를 늘려주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그 효율은

생각보다 일찍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힘을 늘리는 것

효과는 있고

도움은 주겠으나

멀리 오래가지는 못한다.

대부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힘이 아닌

다른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저항을 줄이는 일이다.


저항을 줄인다는 의미는

내 몸이

물속에서

저항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힘을 들여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는

빠르면 빠를수록 물의 저항을 일으킨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몸을 물이 막아서는 행위

그것이 바로 저항이다.


수영은

저항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나의 수영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해결점이다.


저항을 줄이면 수영이 빨라진다.

힘을 내어서도 수영은 빨라진다.

하지만

내가 내는 힘이 저항을 발생시킨다면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손을 저어주는 행위

발을 차주는 동작

호흡을 하기 위한 몸의 자세

글라이딩

롤링등

수영을 위해 수반되는

물속에서의 모든 행위와 동작은

저항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수영이 되냐고 반문할 것이다.

수영이 가능하냐고 따질 것이다.

그렇게 수영하는 이(?)가 있다.

바로

물고기들이다.


나의 몸은 물속에서 수영을 하는 동안

구부러져서는 안 된다.

곧게 펴주어야 한다.


손도 펴주어야 하고

다리도 펴주어야 하며

몸도 당연히 곧게 편 상태로 수영을 하여야 한다.


설사 가라앉는 한이 있더라도

몸을 구부려서는 안 된다.

몸의 중심만 맞으면

우리의 몸은 절대로 가라앉지를 않는다.


설사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구부린다 할지라도

그 행위는 짧게 이루어져야 하며

물의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의 흐름과 결에 맞춰 이뤄지는 동작

이것이 의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내 몸의 글라이딩에 손과 발이 다 포함이 되어야 한다.


수영장에서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바닥에 한번 엎드려 보라.

손은 하늘 위로 곧게 뻗고

다리는 발레를 하듯이

저 밑으로 곧게 편 상태로

수영장 바닥에

스트레칭하듯이 엎으려 보라!

그리고

힘은 빼도록 한다.


침대에 엎드리는듯한 자세를 취하여 보라.

이 자세로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해야 한다.

이 자세가 흐트러지면 안 된다.


수영장에서 물에 들어가기 전

꼭 바닥에서 해볼 것을 권한다.

물속이라 상상하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라.


내 몸이 곧게 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내 몸을 곧게 펴고 수영하면

얼마나 편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간절히 원하는 영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자세를 배우고 익히는데

TI(Total Immersion)수영은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수영 호흡 잘하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