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조금만 이해하면 길이 열린다
수영이 잘 안되는 원인으로
"호흡이 잘 안되어서"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지상에서든
물속에서든
호흡이 인되면?
당연히 살 수가 없다.
호흡은
생존과도 연결이 되기에
반드시
들이마시고
내뱉는 동작은 이루어져야 한다.
그걸 잘 알고 물속에 뛰어들지만
그 순간
몸은 경직이 되고
긴장이 되는 것이
갑자기 여유로웠던 호흡은
그야말로 들쑥날쑥
엉망이 되기 일쑤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1분 이상을 견딜 수 있는 것이
단 10초의 여유도 없이
어푸어푸 하게 된다.
자!
무엇이 문제일까?
결국
물속에서 수영을 하며
자연스럽게 호흡이 잘 된다면
수영 동작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것이 호흡이고
또 숨을 들이마시고 쉬는 간격이
여유가 없고 거칠다면
지금부터 나의 호흡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아내어야 한다.
자동차 운전을 함에 있어
초보자와 숙련자를 구분시키는 기준은
발 동작과 손동작이
따로 놀 수가 있는지의 여부로 판단을 한다.
운전을 하면서 발을 보지는 않지만
발은 알아서 제 할 일을 한다.
수영도 마찬가지이다.
손과 발을 저어 열심히 나아가는 것과는 별개로
호흡은 알아서 별도로 해야 한다.
호흡과 몸의 동작이
서로 연관성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걸어갈 때
호흡을 의식하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자연스러운 호흡을 위한
몇 가지 숙달 단계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들이마시는 동작과
내뱉는 동작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무슨 뜻인가 하면
지상에 있을 때의 호흡 동작과 반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상에서의 호흡은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어낸다.
하지만
물속에서의 호흡은
입으로 들이마시고
코로 뱉어내야 한다.
이것이 먼저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우리는 이 연습을 물속에 들어가서 한다.
그래서
더 어색하고
잘 되지도 않는다.
평생 해왔던 호흡의 습관이
바뀌질 않기 때문이다.
조금은 수월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샤워기를 통해 하는 방법이 있다.
샤워실에서
얼굴을 향해 물을 틀어놓고
물속에서 하듯이 호흡을 해본다.
많이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꾸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지는데
이것이 물속에 들어가서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고개를 돌리는 훈련이다.
호흡의 개념은 자유형을 기준으로
고개를 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돌려서 호흡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좌우로 고개가 돌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처음 수영장에 들어가면
목 근육이 경직이 되어있어 돌리는 일이 쉽지가 않다.
당연히 호흡이 잘 될 리가 없다.
지상에서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몸의 자세가 중요하다.
호흡을 하겠다고 고개를 돌리기 위하여는
우리의 몸이 수평이 되어있어야 한다.
머리부터 다리까지 수면에 평행한 자세
이 자세가 나와야 호흡이 제대로 된다.
이 상태에서
호흡을 하기 위해서 고개를 돌리면서
몸이 돌아가는데
이것을 우리는 롤링이라고 부른다.
몸이 수평이 안 되어있으면
고개를 돌려도 호흡이 되지를 않는다.
수평이 되어있고 롤링에 의해 고개만 돌리면
호흡은 저절로 된다.
불편할 듯하지만
위에서 말한 세 가지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땅 위에서처럼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다.
방법을 모르는 것이 문제였다면
방법을 안 이후부터는
반복해서 연습을 하면 된다.
물이 땅에서만큼 자연스러워지는 순간
놀라운 세계가
물속에서 열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TI 수영(Total Immersion Swimming)은
호흡을 트이는데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