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은동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란지 Jan 29. 2023

연휴 마지막날

1/24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

집에만 있어도 할 일은 너무 많다.

밥 먹고 애들도 먹여야 되고

낮잠도 재워야 하고 치워야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녁

답답해서 산책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재우기 전 씻겨야 할 생각에

산책을 포기한다.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늘 꽉 차서 넘치고 정리가 힘든 하루


그래도 아기 낮잠시간에

나도 함께

깊은 낮잠에 들었던 건 좋은 쉼이었다.

꿀잠 ㅎㅎ



창문을 살짝 여니 시리게 차가운 바람과 함께

선명하고 가는 달이 빛나고 있다. 차갑고 아름답고

그런데 이 바람이 범상치가 않다.

뉴스에서 내일부터 영하 18도라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얼죽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