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시짓기007
겉과 속이 다르다
인간의 불명예를 뒤집어 쓴 채
덩그러니 묵직하게 아무렇지 않게
빨아간 속내를 보든 말든
수박 한 조각이 생명의 입 안으로
알맹이는 사라지고 이빨 흔적만 껍질에 새겨진 채
흩뿌려진 씨앗들.
알맹이 보다 오래오래 땅 속에서 살아남으리
장렬하고 통쾌하고 강렬하게
아이넷 엄마, 매일 읽고 쓰는 책벌레, 독서토론 강사, 서평쓰기 애호가, 이야기 수집가. 나다운 매력으로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만족자. 작은 일의 가치를 아는 의미부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