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쓰기공장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

문단연습001

by 책선비

나의 가장 고질적인 글쓰기 습관은 설명식으로 글을 쓴다는 점이다. 고치고 싶어도 잘 되지 않는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나는 거의 모든 문장을 설명하려고만 한다. 즐겨 읽던 책들이 사회과학 서적이었고 소설을 읽더라도 묘사나 감각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대부분 그냥 지나쳤다. 이야기의 주인공, 사건, 이후 사건은 어떻게 해결되는지 그것만 집중했던 것이다. 효율성을 따지거나 고집이 있었던 게 아니다.


성격이 조급하여 과정보다 결과나 결론이 더 궁금했던 것 같다. 과정이나 주변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긴 것도 있다. 이는 삶을 대한 태도이기도 했다. 내 인생의 어떤 결실이 없이 없다고 생각이 들 때 과정이나 주변을 온전히 직시하지 못하고 소홀하게 여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 이제라도 멀리 거대한 결과물을 목표로 달려가기 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소소한 것들에 집중하고 관찰하며 세세하게 느끼고 감각해보려고 한다.


최근에 <무정한 글쓰기> 저자의 북토크에 참여했다. 실제적이고 다양한 글쓰기 팁을 알려주셨다. 그중에 가장 인상에 남고 부지런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이다. 두 가지 예시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본다.





관찰, 묘사, 감각적 표현이 담을 때 왜 그렇게 써야하는지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단지 그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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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넷 엄마, 매일 읽고 쓰는 책벌레, 독서토론 강사, 서평쓰기 애호가, 이야기 수집가. 나다운 매력으로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만족자. 작은 일의 가치를 아는 의미부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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