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다툼은
작고 사소한 스쳐가는 바람과 같았다.
작고 약해도 시간 지나
오래도록 불어온 바람은
이미 작았던 풍선을 가득 메웠고
이젠 멀어진 너와의 거리를 보며
아득히 보이는 저 수평선 너머로
날아 보낸 커다란 풍선은
내 마음을 담아서
언젠간 빠져가는 바람을 빌려
네게 닿는 날을 바란다.
이별의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