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너는 나를 보며 비바람을 홀로 맞고는
나에게 자신의 우산을 건네주었고
막다른 길에 서서 울부짖고 있던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아주 고운 보드라운 손길로
나의 눈물을 닦아주었고
그 순간 너와의 영원을 결심했다.
나는 너와 365일을 매일 함께할 줄 알았으나
웃던 날은 이제 지나버린 하루뿐으로 남았다.
행복만을 찾으며 너를 바라본 나에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큰 기대감이 네게 있었고
그런 기대감은 나의 욕심으로 번져갔다.
잊고 있었던 소중함을 깨달은 나는
이미 모두가 떠난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