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으니까. 그런데 내가 아는 너의 모습은 ‘나를 사랑하는 너의 모습’일뿐, 헤어진 후의 모습은 전혀 알지 못했어.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해버릴 수 있는지 원망도 많이 했어. 이젠 알겠더라. 물과 기름도 섞일 수 있다는 걸. 우리의 연애는 우리 둘이 잘 어울려서가 아니라 서로에게 양보하며 맞춰준 것이라는 것을. 어쩌면 나는 ‘나를 사랑하는 너’의 모습밖에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쓰기위해 글을 씁니다. 쓰지 않으면 없었던 게 될 것 같아서 쓴다. 달, 초록색, 러닝을 좋아하고, 이걸 보는 당신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