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제풀에 꺾여 꼬꾸라진 이맘때를 기억해
별빛같이 날 바라보던 눈빛,
입으로 건네준 사랑의 단어들,
편지에 뉘여 잠들어 있는 부끄러운 글자들,
내게 길게 뻗은 손을 잡았을 때 잡히던 손 주름,
너와 마신 시원한 맥주의 목넘김,
봄이 다시 온듯 한껏 풍기던 향수의 꽃 향이
한 여름밤의 불장난처럼 펑펑 터지는 밤
이 밤, 꿈꾸는 듯한
마음을 쓰기위해 글을 씁니다. 쓰지 않으면 없었던 게 될 것 같아서 쓴다. 달, 초록색, 러닝을 좋아하고, 이걸 보는 당신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