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은 미국의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라는 도시의 던디(Dundee) 지역에 거주합니다.
던디 지역은 오마하에서는 상위 지역입니다.
하지만 버핏이 세계 최고의 부자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부자동네나 부촌에 거주하지 않죠.
워렌 버핏이 거주하는 집은 현재 가치로 144만 달러라고 하는데요,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최근 급등한 환율인 1500원으로 계산하면 약 21억 정도가 됩니다.
버핏이 거주하는 집은 2층 짜리 단독 주택으로 침실 5개, 욕시 2.5개로 184평이라고 합니다.
평당 가격은 한국 돈으로 1,10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미국의 주택 평당 가격의 중위 가격은 약 84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워렌 버핏은 평당가 기준으로 전국 중위가격의 1.5배 정도 집에 거주하니,
세계 최고의 부자치곤 검소한 편이라고 할 수 있죠.
거기다 워렌 버핏은 다주택자가 아니고, 다른 지역에 휴가용 별장이나 투자용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한민국의 주택 평단 가격의 중위 가격은 대략 16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서울만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전국으로요.)
워렌 버핏은 평당가 기준으로 전국 중위가격의 1.5배 정도 집에 거주하니,
대한민국으로 치면 평당가가 2400만원 정도 하는 노원, 평촌, 수지 정도 거주하면 워렌 버핏이랑 비슷한 수준의 집에 거주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워렌 버핏이 끌고 다니는 차를 볼까요?
워렌 버핏의 차는 캐딜락XTS를 2014년에 구매해서 계속 끌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차는 대략 4만-5만 달러 정도 됩니다.
한국 돈으로 5-6천만원 정도 되는 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죠.
우리나라로 치면 그랜져 정도를 끌고 다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치고는 정말 검소하긴 하네요.
"에이 버핏이니까 그래도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 자체가 저는 이상하다고 봅니다.
부자면 검소하게 살아도 되고, 부자가 아니면 돈을 더 쓰고 살아야하나요?
왜 돈이 없을수록 더 과시를 하고 사치품을 사야하나요?
"나는 버핏만큼의 자산은 없지만, 적어도 겉으로라도 성공적인 삶을 보여주고 싶다"는 건가요?
현실은 그렇지 않아도.....비싼 차나 집으로라도 "나는 성공적인 사람"이라는 신호를 주고, 타인의 시선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싶은 건가요?
그런 불필요한 부분에 돈을 쓸 수록 우리의 자산은 성장하지 못하고, 우리의 일상은 더욱 피폐해집니다.
버핏보다 돈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검소하게 살아야 우리의 자산이 성장하고, 10년 , 20년 뒤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버핏의 거주 환경을 보며 많은 분들이 "검소한" 새 해 목표를 세우시길 바랍니다.
다같이 잘 되어야죠.
애니띵 이즈 파서블.
P.S 물론 한국의 특성상 아파트 갈아타기+그 이외에는 검소한 생활 양식은 괜찮다고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