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스고딘의 <린치핀>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AI가 나오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학교 - 공장(직장)의 굴레인, 톱니바퀴로 사는 세상은 이제 끝났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중산층이 붕괴되는 이 세상에서 살아 남는 법,
생산성을 높이고 월등한 성과를 내는 전략에 대해 다룬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 지인 분들의 추천도 받아, 기대하며 시작한 책입니다.
나흘만에 다 읽어낸 책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추상적 이야기를 주로 한달까요.
블로그의 토막글들을 대충 합쳐 놓은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 읽고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대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였습니다.
"린치핀"이라는 새로운 념을 만든 것 같지만, 사실 딱히 새로운 개념이라 볼 수는 없고, 오히려 강의팔이의 대명사인 자청의 "역행자"나, 주언규의 "슈퍼노멀"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말, 당연한 말은 많이 늘어 놓았으나, 새로운 깨달음은 얻지 못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에 대한 내용도 부족 했습니다.
그래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긴 해야겠죠?
AI 시대에서 살아 남는 법이 무엇이냐?
톱니바퀴가 아닌, <린치핀>이 되어라 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린치핀인 사람들은 흔히 일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감정노동을 해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린치핀이 되는 법>
1.Proactive 한 사람이 되어라(주도적으로, 책임감 있게)
2.매뉴얼로 정리될 수 없는 일을 하라
3.상사가 본인에게 의존하게 만들어라
5.상사가 책임져줄 것, 성공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6.상사가 그 위의 상사에게 욕 먹지 않게 처신하고 일을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만들라
7.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
8.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기꺼이 하라
9.리더/이끄는 사람
10.감정노동을 하라
11.커뮤니케이션/직접적 관계를 하라
12.대인기술에서 성과를 내라
13.기버가 되어라(파이 자체를 키우는)
이 책을 요약하자면 대략 이 정도 같습니다.
이 13가지를 유념한다고 실생활에 적용한다면 충분히 린치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책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서, 어떻게 린치핀이 될지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의 책들을 권합니다.
-일의 격_신수정
-커넥팅_신수정
-거인의 리더십_신수정
-인간관계론_데일 카네기
-기브앤테이크_애덤그랜트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_데이비드 고긴스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세이노의 가르침
-논어
차라리 이 책들을 읽으시는게 훨씬 실생활에 적용하고, AI의 시대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래서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 남느냐고요?
매뉴얼에 나와 있는, 대체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글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 "업무를 잘한다"를 넘어서 "대인관계"도 뛰어난 사람이어야하고, 애초에 "태도부터가 남다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린치핀 책의 내용을 쓰다보니 또 추상적으로 되는데요,
위에서 추천해드린 책들을 읽으시면 감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다같이 잘 되어야죠.
애니띵 이즈 파서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