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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학은 Sep 24. 2021

[창업이야기] 이겨놓고 싸우려면...




손자병법(孫子兵法)의 군형편(軍形篇)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故善戰者(고선전자)

전쟁을 잘하는 자는


立於不敗之地(입어부패지지)

패하지 않을 지형에 태세를 갖추고


而不失敵之敗也(이불실적지패야)

적을 패배시킬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是故勝兵先勝而後求戰(시고승병선승이후구전)

이런고로 승리하는 병사는 먼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후에 전쟁에 임하고,


敗兵先戰而後求勝(패병선전이후구승)

패배하는 병사는 먼저 전쟁을 일으킨 뒤에 승리를 바란다


손자는 '철저한 준비를 한 뒤에 싸우라'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전후좌우 살피지 않은 채 무턱대고 덤벼들다가는 불행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승이후구전(先勝而後求戰)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이미 이긴 싸움을 싸운다면 싸움이 재미있고, 싸움할 때마다 즐거울 텐데요.

할 수만 있다면 살면서 이런 싸움만 하고 살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창업은 치열한 전쟁터로 뛰어드는 일입니다.

창업을 하는 사람도 전쟁에 나가는 병사처럼 치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마찬가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겠지요.

창업도 앞에서 말한 선승이후구전 즉 성공 창업이 확정되고 창업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라고 손자에게 묻고 싶어졌습니다.

과연 그는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까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너 자신부터 알아라"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손자병법 모공 편에 나오는 지기(知己)의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하나 더 생깁니다.

"도대체 나의 무엇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까?"라는 질문인데요.

이게 만약 전쟁이라면 적에 비해 아군의 병기, 병사, 군수, 지형 등과 같은 것을 살피면 되지만,

창업은 조금 다른 막연함이 없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창업하기에 앞서 준비과정인 '지기(知己)'의 몇 가지 측면을 찾아보려 하는데요.

오늘은 예비 창업자의 성격, 성향 등을 자가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20년 2월 4일에 포스팅했던 경영자의 분류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성공 창업을 위한 음식점 마케팅>에서 분류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경영자 유형입니다.


1) 모범생 유형

2) 창조적 유형

3) 서비스 중심형

4) 사업가형

5) 참모형


먼저 자신은 어떤 유형인지, 자신에게 맞는 창업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bobomenb/2222285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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