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시작을 한 건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부터입니다.
그때 축구를 보면서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 건 스페인과의 마지막 동점골 그리고 시간만 조금만 더 있었으면 독일에 대한 아쉬움 패배 그때부터 어릴 때 축구를 할 때는 나의 축구 영웅은 홍명보 선수였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먼저 가는 국경을 넘어가면 출입국 심사를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갈 때입니다. 무조건 싼 티켓을 사야 된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주말 일요일 첫 기차를 예약을 하였는데 주말에는 전철이 늦게 운행을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출입문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비싸더라도 택시를 타고 가야 되나 하는 시점에 지하철 출입구에 문이 열려서 그걸 타고 갔는데 출발 15분 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일반 기차는 시간에 맞춰서 탑승을 하면 되지만 영국은 쉥겐조약이 되어 있지 않는 국가 그래서 출입국 심사를 해야 되고 짐 검사도 다 해야 되는데 전광판에는 기차 탑승하라고 계속 나오고 있고 그런데 줄은 15분 안에 들어갈 수가 있는 줄이 아니고 어떻게 해야 되나 계속 고민을 하다가 옆에 지나가는 직원분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기차표를 보여주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니가 자기를 따라오라고 그러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데 너희들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니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그러면 홍명보 아냐고????
응 뭐라고???
축구선수 홍명보???
그러니 어 당연히 알지 갑자기 왜 너는 어떻게 아는데 자기는 축구를 좋아해서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놀랬습니다. 그 당시에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뛰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그리고 계속 축구 이야기를 하면서 너네 여기에서 도장받고 짐 검사하고 가면 된다고 이제 어디 어디 가냐고 남은 여행 정말 재미있게 하다 가라고
만약에 4년 뒤에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같은 상황이었으면 그렇게 해주었을까 하는 생각도 요즘 축구를 보고 있으면 그 생각이 납니다.
어릴 때 나의 축구 영웅이었던 사람이 홍명보 선수였는데 외국에서 그에 이름을 듣고 정말로 좋았습니다.
블로그 : http://www.subir.co.kr/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ubir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