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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서 Jan 21. 2019

디자인 작업 중 멘붕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왜 처음 생각했던 대로 작업이 완성되지 않는 것일까?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처음 내가 계획했던 대로 작업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감한 순간이다. 내가 처음에 계획했던 것처럼, 스케치에서의 형태처럼 컴퓨터 상에 구현이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안 나온다. 왜 작업이 완성되지 않는 것일까? 작업을 하면 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어 헤어나오기 힘든 느낌을 가질 때가 많다. 


디자인을 제출해야 하는 시간이 임박해 오는데, 내가 계획했던 대로 결과물이 안 만들어졌다면 비난과 질타가 이어질 것이 뻔하기에 머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컴퓨터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해도 해결될 줄 모르는 디자인 안을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온몸이 지끈 거릴 것 같고 땀이 뻘뻘 나기 시작한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외부 프로젝트를 혼자 맡아서 진행한 적이 있다. 나름 직장생활 3년 이상은 했으니 실무도 충분히 경험했다고 생각했었다. 회사에서 그동안 힘들게 작업을 해봤으니... 나의 선배들처럼 나도 혼자서 프리랜서로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착각을 했었다. 사회에 처음 나와서 나 홀로 디자이너로 처음 프로젝트를 맡아서 작업을 했을 때 정말 죽을 맛이었다. 꽤 큰 회사의 클라이언트는 내가 회사에서 작업한 경험을 믿고 일을 의뢰했었는데, 포트폴리오의 내 작업물은 내가 혼자 한 것이 아니었으니.. 그 결과가 그대로 나올 리가 없었다. 


나는 시안 제시 시간이 될 때까지 밤을 새워서 어떻게든 완성도를 올리려고 애를 썼지만, 해가 뜨는 그 순간에도... 데이터를 보내야 하는 순간에도 결과물은 제대로 완성이 되지 않았다. 미팅 자리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그 뒤로도 나 홀로 디자이너로 다양한 경험을 했고,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그리고 회사를 이직하면서 디렉터의 디렉션 없이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경력이 꽤 쌓여 왔지만, 가장 겁나는 순간이 있었다. 내가 예상한 시간까지, 내가 계획한 대로 작업이 잘 나올지의 여부가 늘 불안했다. 주니어 시절을 지나고 시니어급까지 지나서 팀장 초기까지 늘 불안 불안한 시간은 이어졌다. 팀원들의 디자인을 정리하고, 수정하면서도 늘 시간 내에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노심초사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일을 하면서 나도 밤을 새우는 일들이 많았다.


디자이너가 밤을 자주 새우는 이유는 작업 양이 너무 많아서 일수도 있지만, 작업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결과물이 곧 디자이너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것인데,  내가 계획했던 대로 결과물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정말 미칠 노릇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나는 슬럼프를 자주 경험했다. 무엇인가 불안 불안하게 한고비 한고비를 넘기고 있는 듯한 내 모습이 프로젝트를 두렵게 만들었고, 작업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디자인이 점점 싫어졌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제대로 풀리는 작업이 없고 결과물이 좋지 못하니.. 나도 모르게 자신감도 잃고 다른 일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런 순간이 아마 10년 차를 넘어서면서 큰 슬럼프를 경험하면서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획했던 대로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작업 시작부터 시간이 부족할까 봐 늘 초조했었다. 디자인 결과물이 제대로 나올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난 그것을 늘 놓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멘붕에 빠지게 되는 날은 밤을 새우기 십상이었다.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도 쪽잠에 드는 순간에도 그 프로젝트 생각뿐이니, 작업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혹시 지금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작업 경험이 많지 않은 다수의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난 10년 차가 넘어서면서까지도 작업 결과가 내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고스란히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었기에 프로젝트를 맡아야 하는 순간이 오면 두려움이 컸다.




작업 중 멘붕에 빠질 때, 나의 멘탈을 어떻게 구제할 수 있나?


작업 중 멘붕에 빠질 때, 원인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작업의 완성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적으로 5년 이하의 경력으로는 디자이너 스스로 완성도를 올리는 과정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많이 있다. 작업의 경험이 많거나, 디자인 작업의 훈련이 잘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 둘다가 만약 안되어 있다면 예전의 나처럼 10년 차 정도까지도 완성도를 올리는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1. 뭘 해야 하는지는 알겠지만, 어떻게 시각물을 만들지 구체적으로 아이디어가 정리되지 않을 때,


이런 경우, 대부분 아이디어 발상이 안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뭘 해야 하는지는 잘 알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정리를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그리고 그래픽으로 어떻게 아이디어를 연결시키는지 방법조차 모르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디자인 초급적에서 많이 경험한다. 자신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리가 되지 않은 생각은 아이디어로써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 자신도 무엇을 어찌할지 모르게 된다. 이렇게 정리되지 않은 머릿속의 생각들을 그냥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텍스트로 정리를 해야 한다. 마인드 맵을 진행해도 좋고, 아이디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텍스트로 생각의 카테고리를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의 카테고리가 분류되었다면 시각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시각디자인 기초 발상에 대한 학습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시각화되는 과정이 어렵다.


어려운 시각디자인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하기에는 나홀로 공부는 쉽지 않다. 좋은 작품을 보면서 콘셉트까지 꼼꼼히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거꾸로 작품의 결과에서 콘셉트까지 어떻게 도출이 되었는지 역으로 추리하면서 좋은 작품들을 꼼꼼히 뜯어서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보통 학생들이 좋은 작품을 볼 때 눈에 띄는 그림이 예쁘면 혹은 이미지의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눈에 띌 경우, 그것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를 뜯어서 보고, 작성된 콘셉트까지도 모두 꼼꼼히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나라면 표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면서 결과물을 보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생각하기 연습이 잘 이루어져야지 창의력도 나올 수가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작성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학생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복잡한 생각 정리하기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남들 하는 것 그대로 따라 흉내내기만을 반복하는 오퍼레이터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 정리하기 연습을 잘해두어야 한다.



2. 아이디어가 정리되어 스케치까지 진행이 되었지만, 컴퓨터상에서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 때,


나는 경력이 쌓이면서도 이 부분이 해결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함을 많이 경험했다. 아이디어 정리까지는 잘되었으나, 작업이 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혹은 스케치는 스케치대로, 작업은 작업대로... 스케치한 것처럼 작업물이 나오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표현이 안되는 것은 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거나 혹은 그래픽 작업을 그려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들이 많이 경험을 한다. 이런 경우, 문제의 원인은 컴퓨터로 그리는 것이 서툴러서이거나 형태력이 좋지 못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루아침에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다작을 통해서 혹은 툴을 통해서 여러번 그래픽을 만들어내는 연습으로 극복을 해야 한다.


작업 중에 그림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을 때는 본인의 역량보다 지나치게 높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있다. 평상시에 연습을 통해 스킬을 길러두지 않고, 본 작업에서 무리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그래픽을 시도할 경우, 완성조차도 못 할 수가 있으니, 계획을 세울 때에는 내가 정말 표현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체크를 하고 작업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그래픽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레이아웃 잡기 형식의 편집디자인이나 웹디자인 등에서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지만, 특히 패키지 디자인, 포스터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에서 스케치대로 작업이 안 나오는 경우는 매우 많다. 이것은 내가 너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작업 경험이 많지 않은 주니어 시절의 디자이너가 자주 겪는 일들이니, 멘붕이 온다고 자괴감에 들 필요는 없다. 연습이 부족하거나, 형태력이 좀 떨어질 수도 있고, 프로그램을 다루는 스킬이 모자라서 그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많은 작업을 경험하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픽 물을 완성하는 시간을 예측할 수 있으려면, 그리고 다양한 표현을 잘할 수 있으려면 평상시에 연습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창작을 하기에 앞서, 손이 그에 따라가 줘야 하는데... 아이디어만 있고,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것 또한 문제가 크다. 좋은 작업물을 보고, 따라서 만들어보거나, 작업스킬이 부족하다면 유튜브 튜토리얼을 통해 프로그램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다. 형태력이 부족한 경우는 스케치를 해서 그 형태를 계속 그려보는 연습을 통해 형태력을 길러야 한다.



3. 왜 내가 만든 결과물은 늘 어설퍼 보일까...


완성은 한 것 같은데, 왜 레퍼런스의 이미지처럼 멋져 보이지 않는 것일까...

취업준비생의 포트폴리오 중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좋은 작품의 흉내내기 형식의 결과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이디어 발상의 방법이 정말 논리적으로 흘렀는지부터 프로젝트를 따져 봐야 한다. 만약 누군가의 결과물에서 비슷한 느낌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면 디자인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내가 만든 결과물이 어설프고 탄탄하게 잡혀 있는 느낌이 들지 않은 경우, 디자인 기초에 대해서 잘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다. 시각디자인의 기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을 어떻게 그려서 넣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 안에서 그리드를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들을 거꾸로 들어가서 보게 되면 그리드를 사용한 단 하나 없이 작업된 것들이 많았으며 서체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방식에서 논리적인 디자이너의 사고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혹은 형태를 마무리 짓는 방식이 꼼꼼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었다. 좋은 디자인을 볼 줄은 알지만, 디테일하게 그것들을 뜯어서 보는 예리함이 보이지 않는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고 어설프다고 느껴진다면 기초부터 다시 돌아보는 것이 좋다. 자간, 행간, 서체 간의 발란스 그리고 미묘한 여백의 차이, 단을 어떻게 나눠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 하지만 디자인 기초가 없으니 단을 나누는 방법조차 모르는 디자이너도 많다. 


멋져 보이는 것들에 대한 흉내내기만으로 디자인을 완성한다면 계속해서 어설프다는 느낌을 버리기는 힘들다. 학교에서도 디자인 기초교육에 소홀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더 디자인 기초에 대해서 돌아보기가 어렵다. 작업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거나,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면 기초부터 다시 돌아봐야 한다.





작업 중,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작업을 시작했는데,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오브젝트만 왔다 갔다 하는 학생들이 많다. 요소들만 컴퓨터 상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작업이 완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찾아야하는데, 이는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문제해결의 경험이 없는 디자이너에게는 너무 어려울 일이다.


컴퓨터 상에서 오브젝트의 위치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반드시 다시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고, 스케치를 다시 해야 한다. 스케치는 그림 그리기가 아니다. 설계하듯이 요소들을 어떻게 어디에 둘 것인지, 그리드를 그려서 아주 디테일하게 정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현상은 반복된다. 레퍼런스 이미지를 다시 찾고, 다시 분류를 통해서 생각정리를 다시 해야 한다. 그리고 내 작업물이 왜 완성이 되지 않는지 다른 결과물과 비교를 해서 찾아봐야 한다. 그래픽의 완성도가 떨어져서인 경우도 있지만, 요소들이 다 들어가 있지 않아서 완성이 되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레이아웃이 어설프거나 브랜드명의 크기나 위치가 애매해서 완성이 안되어 보이는 경우도 많다. 혹은 컬러 배색이 잘못된 경우도 많다. 


작업 중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계속 자신이 현재까지 진행한 것에서만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다시 좋은 디자인을 찾아보고 아이디어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디자인은 결국 문제 해결 능력이다


디자인은 결국 퍼즐 맞추기와 같은 문제 해결하기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 도큐멘트에서 요소들을 발란스에 맞게 채워가기도 하고 정리하기도 해서 결과물을 완성해 내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가 않다. 이 문제 해결하는 과정이 지겹고 힘들어서 디자인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지루하고 지루한 과정을 잘 거쳐내야지만이 디자이너로써 자신의 창작물을 잘 완성해내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결국은 하나를 맞추면 다른 하나를 다시 채워야 하고, 그 하나가 잘못되면 옆에 있는 것들도 모두 다시 채우고 비우는 과정을 반복해서 완성되는 것이다. 멘붕이 오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해결되지 않는 것은 추리물을 해결해 나가듯이 다양한 사고를 통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야 한다.


두뇌의 회전이 다양한 사고로 연결되어야 함과 동시에 손도 잘 따라와서 형태들을 잘 그려내야 한다. 또한 요소들을 잘 정리해서 어색함이 없도록 디자인을 완성해야 한다.


멘붕이 자주 오는 것은 경험이 없는 디자이너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물론 이런 일들은 꽤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꼭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그것들을 스스로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디자인을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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