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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취업포트폴리오 만들 때 고려해야 할 것

실무자의 시선에서 평가하는 포트폴리오디자인

by 이인서

회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작품집이라고 보면 곤란하다. 특히 취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지원자의 사고방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드러내는 전략서라고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느낀 점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사고를 하고 결과물을 뽑아냈는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이 담겨 있지도 않고 또 직접 설명도 잘 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회사에서 함께 일을 할 디자이너를 채용한다면 특히 경력이 많지 않은 디자이너라면 결과물보다는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지고 전략적으로 표현을 했는지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실제 학생들이 작품을 나와 함께 만들고 나서도 포트폴리오 내에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 과정을 잘 작성하지 못하고 또 어려워하는 것도 현실이다.

포트폴리오에 콘셉트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작성해 오라고 이야기를 하면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회사들의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그대로 카피해서 가져오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디자인 회사에서 포트폴리오로 만들면서 작성한 전략과 주니어 디자이너들의 개인적인 작품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차이가 있다. 이런 것을 잘못 흉내 내면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남의 아이디어를 그냥 가져와서 자신의 것에 대입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과정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야 한다


단순히 그럴 해 보이는 디자인 결과물만으로는 회사 관계자를 설득하기는 어렵다. "왜 이렇게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에 대한 정의 혹은 문제점을 제기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브랜드에 대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의 사고의 흐름을 빠르게 면접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식화를 잘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콘셉트를 잘 표현했는가


브랜드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제시한 부분에서부터 시작해서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콘셉트가 표현되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하고 포트폴리오 내에 그 내용을 평가자들이 빠르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를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키워드와 무드 보드, 디자인의 디테일 요소들까지 그 흐름이 논리적이고 명확한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 예시는 모든 디자인 작업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따라서 그 흐름은 다르게 표현되어야 한다.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다 보면 억지로 틀에 내용을 끼워 넣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반드시 경계를 해야 한다.







프로세스 중심으로 작업의 과정을 보여주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디자인만 보여주는 것보다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시안 작업을 한 것들도 같이 남기거나 스케치 과정을 담아서 자신의 디자인 작업 과정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관계자들은 함께 일할 직원이 어떤 프로세스로 일을 하는지 그리고 시안을 잡을 때 어떤 스타일인지... 등을 알고 싶어 한다.

특히 공동작업인 경우 결과물만 담아 두고 자신이 한 부분에 대해서 따로 작업 분량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다. 최종 결과물이 내가 완성한 것이 아니라도 공동 작업자로써 시안 작업을 따로 했던 것들이나 스케치 과정을 같이 담는 것이 좋다. 공동작업의 경우 작업 범위에 대해서 회사 관계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물이 나왔는지 보다는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을 만들었고 시안을 제출했는지 등에 대한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 공동작업에서는 중요하다.






비주얼 퀄리티와 레이아웃 완성도는 기본이다.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정돈되어 보이지 않은 레이아웃은 탈락 사유가 된다. 디자이너는 판형 내에서 비주얼 요소를 일관된 그리드에 맞춰 레이아웃을 배치하는 것은 기본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포트폴리오 내에 폰트, 그리드, 여백, 비율 등은 디자이너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기본기이다. 포트폴리오 내에 작품을 배치하고 설명을 작성하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과정 없이 비주얼디자인만 나열된 디자인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앞서 설명한 내용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지만 회사에 지원하는 포트폴리오에는 절대 비주얼만 나열해서는 안 된다. 회사에서는 오랫동안 함께 일할 디자이너를 찾고 있고 작업과정이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 등을 결과물 만큼 중요하게 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제 정의와 설루션이 없이 작품 이미지만 나열을 하게 되면 생각이 없는 디자이너로 보이거나 귀찮아서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완성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쉽다.


※ 취업에 지원하는 디자이너에게 작품 과정과 콘셉트를 설명하는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 반면 개인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포트폴리오거나 결과물을 중심으로 일을 의뢰받는 경우는 자세한 설명 과정은 생략해도 괜찮다. 지금 이야기는 취업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실무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트폴리오에서 살펴본다.

문제정의를 통해 "왜 이 프로젝트를 했는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논리구조로 "디자인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논리적인가?"

시각적 완성도 "정돈된 레이아웃인가? 디자인의 디테일을 살아 있는가? 기본기는 갖췄는가?"

적합성 "회사에 어울리는 포폴인가? 지원한 포지션과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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