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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가 끝까지 살아남는 디자인 로드맵

콘셉트는 출발점이자, 끝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 기준선이다

by 이인서

https://youtu.be/1G9nMCw0tI4


"컨셉은 잡았는데, 그다음은 못하겠어요"

수업시간에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학생이 정리한 컨셉은 "20대가 좋아하는 깔끔하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요" 이런 내용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바로 디자인이 떠오르나요?떠오른다면 정말 특별한 재능의 소유자입니다.

대부분은 여기서 멈춥니다.



컨셉이 멋진 표어로만 남는 이유

많은 디자이너가 "컨셉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공감을 하지만, 정작 컨셉을 실제 화면 위의 디자인으로 옮기는 방법은 잘 모릅니다.

그 결과

레퍼런스를 얇게 흉내 내는 작업

어디서 본 듯한 유사한 카피

논리 없이 "심플하게요" "빈티지하게요"로 설명되는 디자인

문제는 명확합니다.

정의 문장만 있을 뿐, 그다음 무엇을 어떻게 시각화할지는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몰랐던 두 겹의 컨셉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발견한 핵심이 있습니다.

제품 컨셉과 디자인 컨셉을 구분하지 못하면 영원히 컨셉은 잡았는데 그 다음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90년대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타깃은 20-30대 여성이요"

이렇게 말하는 순간,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디자인이 됩니다.

21세와 39세의 라이프 스타일이 같을까요? 전혀 다릅니다.

요즘 SNS 광고는 이렇게 집행됩니다.

예술 패션 관심이 높고

특정 전공을 지니며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20-25세 여성

매체는 이미 이렇게 세분화된 타깃으로 작동하는데 디자이너의 설정이 여전히 연령 성별 구분에만 머문다면?

결과물도 답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시 고쳐야 할 습관

인터넷에서 시장조사만 하고 타인의 작업물 몇 장 모아서 흉내 내는 루틴.

이게 반복된다면 즉시 고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스타일은 취향의 장식이 아니라 컨셉→원리 →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왜 그렇게 보이게 할 것인가. 그 질문에 답 할때 비로소 스타일은 설득력이 생깁니다.



영상에서 공개하는 것

이 영상에서는 문장만 있는 컨셉을 무드보드까지 완성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1. 컨셉을 실제로 만드는 4단계 프로세스

컨셉 한 문장 세우기

키워드와 DO / DON'T 명문화

레퍼런스 원리 추출법

무드 보드로 구조화하는 방법


2. 제품 컨셉과 디자인 컨셉

패트 기반의 텍스트 구조화

은유적 표현으로 look&feel 만들기


3. 실전 커피 브랜드 예시

막연한 "20대가 좋아하는 깔끔한 커피 를 실제 디자인으로 번역하는 과정


4.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들

트렌드 무비판적 복제

유사 카피 제작

90년대식 타깃 설정



이런 분들께 필요합니다

컨셉을 잡고 나면 항상 막막한 분

레퍼런스는 많은데 내 작업으로 안풀리는 분

클라이언트 설득이 어려운 분

포트폴리오에 논리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분

학교 프로젝트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분



컨셉은 출발점이자, 끝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 기준선입니다.

우리가 쓰는 컨셉이 더 이상 멋진 표어로 머물지 않으려면, 언어와 결과 사이에 다리를 스스로 놓아야 합니다.

길게 돌아가는 이론이 아니라, 지금 손에 쥔 프로젝트에서

한 번 더 묻고

한 번 더 번역하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그 습관이 다리를 만듭니다.

그때 컨셉은 설명의 문장이 아니라, 디자인을 움직이는 문법이 됩니다.




디자인 수업신청은 아래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일대일 과외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개강일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수업스케줄에 맞춰 수시 모집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inmayde/224027015473


1:1 디자인 수업에 대한 커리큘럼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https://blog.naver.com/inmayde/224027243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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