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쯤은]
"2019.11.06. Netanya, Israel"
비엔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2시간 30분 정도의 비행 타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숨 자고 나니 이스라엘이었다!
처음 여행해보는 중동지역이라 긴장이 설렘보다 컸던 것 같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나와보니, 굉장히 깨끗하고 훌륭한 공항이 우리를 반겼다.
기차나 대중교통도 비싸긴 해도 잘 되어있어서 편하게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첫인상은... 서울 도심하고 꽤나 비슷해 보였다.
고층건물도 많았고, 밤에 치안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어서..?
우리는 텔아비브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네타냐'라는 도시에 에어비앤비를 잡았다.
일단 텔아비브 도심의 에어비앤비는 지나칠정도로 가격이 비쌌다. (물가 자체가 지옥이긴 함)
네타냐에서 텔아비브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꽤 많았고, 휴양도시라고 해가지고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다음날 텔아비브에 가기 전, 네타냐라는 도시를 한번 구경해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이다. 대부분 여행자들을 위한 에어비앤비로 쓰이는 듯?
이스라엘의 건물들도 다른 중동 도시와 비슷하게 대부분 베이지색이나 회색의 건물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저런 색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쁘다고 생각했다.
네타냐 숙소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지중해 해변이 나온다.
이날은 날씨가 40도까지 올라갔었는데, 이스라엘은 습도가 낮아서 그런지 많이 덥지는 않았다.
한국의 28도에 습도 88%가 훨씬 버티기 힘든 날씨인 듯...
지중해 바다는 이날 처음 봤는데... 진짜 왜 다들 지중해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네타냐 해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해변이다.
그래서 많은 거주민들이나 여행객들이 숙소에서 나오면서 이미 수영복을 입고 있던...
바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건물들이 보이는데, 굉장히 특이한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신기했음)
지중해 바다가 내 발을 적시는 걸 구경하고 난 후, 위쪽에 있는 공원으로 이동했다.
바다를 위에서 내려다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이스라엘에 있었던 기간 내내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겨줘서 참 좋았다 :)
유명한 관광지에는 반드시 있는 것 같은 이러한 포토존
네타냐의 포토존은 조금 어색한 위치에 있었지만, 기념사진 한 장 정도는 남겨야 하지 않겠는가?
네타냐에서 지중해 바다를 충분히 구경하고 난 후, 우리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로 넘어갔다.
(네타냐는 수영을 좋아하면 숙소로 잡기 좋은 위치, 다만 수영에 흥미가 없다면 무조건 텔아비브로)